불볕더위 속 ‘화상 환자’ 속출

입력 2006.08.07 (22:13) 수정 2006.08.07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에서 갔다가, 화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여름 땡볕이 오히려 반가운 해변의 피서객들, 햇볕에 태운 구릿빛 피부로 건강미가 넘칩니다.

하지만, 햇볕에 심하게 노출된 나머지 화상을 입어 고생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팔뚝에 생긴 물집에 염증이 악화되고 얼굴에 검은 반점이 생긴 피서객도 있습니다.

<인터뷰>정진수(부산 중2동) : "따가워서 잠이 안 와요..."

피부과마다 햇볕에 화상을 입은 환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썼지만 햇빛에 왼쪽 뺨이 벌겋게 탄 환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진(일광욕 화상 환자) :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햇빛이 왼쪽으로 들어왔는지 타버렸다."

해수욕장에서는 그늘에 있어도 화상을 입는 것은 자외선이 바닷물과 모래에 반사되기 때문입니다.

전문의들은 요즘 같은 폭염 속 해수욕장에서는 오히려 소매가 긴 옷을 입고 노출된 피부는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조시형(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 차단제는 동전 두께만큼 발라야 효과가 있다..."

자칫 심한 흉터까지 남기게 되는 햇볕 화상,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자외선이지만 지나친 노출이 화근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볕더위 속 ‘화상 환자’ 속출
    • 입력 2006-08-07 21:18:37
    • 수정2006-08-07 22:26:06
    뉴스 9
<앵커 멘트>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에서 갔다가, 화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여름 땡볕이 오히려 반가운 해변의 피서객들, 햇볕에 태운 구릿빛 피부로 건강미가 넘칩니다. 하지만, 햇볕에 심하게 노출된 나머지 화상을 입어 고생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팔뚝에 생긴 물집에 염증이 악화되고 얼굴에 검은 반점이 생긴 피서객도 있습니다. <인터뷰>정진수(부산 중2동) : "따가워서 잠이 안 와요..." 피부과마다 햇볕에 화상을 입은 환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썼지만 햇빛에 왼쪽 뺨이 벌겋게 탄 환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진(일광욕 화상 환자) :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햇빛이 왼쪽으로 들어왔는지 타버렸다." 해수욕장에서는 그늘에 있어도 화상을 입는 것은 자외선이 바닷물과 모래에 반사되기 때문입니다. 전문의들은 요즘 같은 폭염 속 해수욕장에서는 오히려 소매가 긴 옷을 입고 노출된 피부는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조시형(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 차단제는 동전 두께만큼 발라야 효과가 있다..." 자칫 심한 흉터까지 남기게 되는 햇볕 화상,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자외선이지만 지나친 노출이 화근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