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편법증여, 7년 째 공판

입력 2006.09.21 (22:20) 수정 2006.09.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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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의 재판부가 전면교체된 뒤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7년을 끌어온 사건을 다시 백지상태로 시작한만큼 재판 장기화는 또다시 불가피해보입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법원 인사로 교체된 에버랜드 사건 재판부는 전임 재판부의 심리 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편법 증여 의혹을 가릴 핵심 변수로 떠오른 허태학, 박노빈 두 전, 현직 사장의 이른바 '윗선'과의 공모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 자료도 제출받았습니다.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며 신속한 심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백지상태로 심리를 시작한 신임 재판부가 7년을 끌어온 에버랜드 사건의 방대한 관련기록을 검토하는 데만 최소 두세 달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추석쯤 귀국 의사를 밝힌 이건희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질 경우 재판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에버랜드 사건 재판은 지난 2003년 기소 뒤 1심에서 재판장이 한 번 바뀌었고, 지난해 12월 시작된 항소심도 재판장이 교체되거나 사직하면서 연기에 연기를 거듭해 왔습니다.

지난달 선고까지 예상됐던 에버랜드 항소심은 오는 11월 2일 속개됩니다.

열 달을 끌어온 에버랜드 항소심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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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편법증여, 7년 째 공판
    • 입력 2006-09-21 21:26:11
    • 수정2006-09-21 22: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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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의 재판부가 전면교체된 뒤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7년을 끌어온 사건을 다시 백지상태로 시작한만큼 재판 장기화는 또다시 불가피해보입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법원 인사로 교체된 에버랜드 사건 재판부는 전임 재판부의 심리 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편법 증여 의혹을 가릴 핵심 변수로 떠오른 허태학, 박노빈 두 전, 현직 사장의 이른바 '윗선'과의 공모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 자료도 제출받았습니다.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며 신속한 심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백지상태로 심리를 시작한 신임 재판부가 7년을 끌어온 에버랜드 사건의 방대한 관련기록을 검토하는 데만 최소 두세 달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추석쯤 귀국 의사를 밝힌 이건희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질 경우 재판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에버랜드 사건 재판은 지난 2003년 기소 뒤 1심에서 재판장이 한 번 바뀌었고, 지난해 12월 시작된 항소심도 재판장이 교체되거나 사직하면서 연기에 연기를 거듭해 왔습니다. 지난달 선고까지 예상됐던 에버랜드 항소심은 오는 11월 2일 속개됩니다. 열 달을 끌어온 에버랜드 항소심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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