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 유엔 수장 확실시

입력 2006.10.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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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4차 예비투표에서도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외교사의 쾌거가 유엔본부에서 전해진 것은 오늘 새벽 5시 40분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안보리의 4차 예비투표에서 찬성 14, 기권 1표라는 압도적 득표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우려했던 상임이사국들의 반대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왕광야 (UN 주재 중국대사) : "이번 선거로 반기문 장관이 UN 총회에 추천되는 후보가 될 것이 확실해 졌습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인도 후보는 상임이사국의 반대표로 사실상 탈락하자 반 장관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했습니다.

<인터뷰> 샤시 타루르 (UN 사무차장) : "반 장관이 차기 총장이 될 것이 명백합니다. 사무총장은 큰 명예이자 책임인데 반 장관이 잘 해내길 빕니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개천절 리셉션은 사실상 새로운 사무총장의 탄생을 축하하는 무대가 됐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4번의 예비 투표를 통해 안보리 이사국들이 보내준 신뢰와 지지에 크게 감사한다고 밝히면서 유엔 개혁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앞으로 유엔 개혁 문제 포함 유엔 국제사회 평화 인권보호 개발에 많은 역할 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할 맡아 큰 책임감 느끼고 있다."

사실상 만장일치 득표에 마지막 경쟁자마저 용퇴하면서 한국인 최초의 UN 사무총장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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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외교, 유엔 수장 확실시
    • 입력 2006-10-03 21:09:38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4차 예비투표에서도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외교사의 쾌거가 유엔본부에서 전해진 것은 오늘 새벽 5시 40분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안보리의 4차 예비투표에서 찬성 14, 기권 1표라는 압도적 득표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우려했던 상임이사국들의 반대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왕광야 (UN 주재 중국대사) : "이번 선거로 반기문 장관이 UN 총회에 추천되는 후보가 될 것이 확실해 졌습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인도 후보는 상임이사국의 반대표로 사실상 탈락하자 반 장관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했습니다. <인터뷰> 샤시 타루르 (UN 사무차장) : "반 장관이 차기 총장이 될 것이 명백합니다. 사무총장은 큰 명예이자 책임인데 반 장관이 잘 해내길 빕니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개천절 리셉션은 사실상 새로운 사무총장의 탄생을 축하하는 무대가 됐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4번의 예비 투표를 통해 안보리 이사국들이 보내준 신뢰와 지지에 크게 감사한다고 밝히면서 유엔 개혁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앞으로 유엔 개혁 문제 포함 유엔 국제사회 평화 인권보호 개발에 많은 역할 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할 맡아 큰 책임감 느끼고 있다." 사실상 만장일치 득표에 마지막 경쟁자마저 용퇴하면서 한국인 최초의 UN 사무총장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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