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AI 매몰 막바지…“조속한 보상 지원”

입력 2006.12.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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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익산에서는 휴일은 오늘도 막바지 매몰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정부는 신속한 보상과 지원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번째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곳에서 반경 3킬로미터 이내 위험지역입니다.

닭을 땅에 묻기 위한 작업이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온종일 찬 바람이 불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추운 날씨 속에서도 공무원과 자원 봉사자 등 3백 여명이 방역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오늘 추가로 매몰처리한 닭은 30만 마리, 전체 매몰 대상 닭 77만 마리 가운데 90퍼센트 정도가 오늘까지 매몰처리됐습니다.

정부의 보상책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오늘 익산을 방문해 피해 농가에 대한 조속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한명숙(국무총리):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과 생업을 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조속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정부는 발생 지역 10킬로미터 안에서 생산되는 닭과 계란을 긴급 수매하기로 했습니다.

또 매몰처리한 닭과 병아리 등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일주일 전 시가로 전액 보상하고 우선 이달 안에 보상금의 50퍼센트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상수도 설치비로 75억 원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 총리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선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이 중요하다며 밝히고 방역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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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AI 매몰 막바지…“조속한 보상 지원”
    • 입력 2006-12-03 21: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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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익산에서는 휴일은 오늘도 막바지 매몰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정부는 신속한 보상과 지원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번째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곳에서 반경 3킬로미터 이내 위험지역입니다. 닭을 땅에 묻기 위한 작업이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온종일 찬 바람이 불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추운 날씨 속에서도 공무원과 자원 봉사자 등 3백 여명이 방역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오늘 추가로 매몰처리한 닭은 30만 마리, 전체 매몰 대상 닭 77만 마리 가운데 90퍼센트 정도가 오늘까지 매몰처리됐습니다. 정부의 보상책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오늘 익산을 방문해 피해 농가에 대한 조속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한명숙(국무총리):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과 생업을 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조속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정부는 발생 지역 10킬로미터 안에서 생산되는 닭과 계란을 긴급 수매하기로 했습니다. 또 매몰처리한 닭과 병아리 등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일주일 전 시가로 전액 보상하고 우선 이달 안에 보상금의 50퍼센트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상수도 설치비로 75억 원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 총리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선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이 중요하다며 밝히고 방역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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