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오리알 부화돼 전국 유통

입력 2006.12.22 (22:17) 수정 2006.12.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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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에서도 밤새 방역작업을 하느라 분주했습니다.
문제의 아산 오리농장에서 생산된 알이 경기도 지역 부화장으로 공급됐기 때문인데 이미 부화된 오리들이 또 전국에 유통된것으로 확인돼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의 한 오리알 부화장입니다.

안성시 방역요원 60여 명과 중장비가 동원돼 오리알 63만 개를 땅에 묻고 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충남 아산의 오리농장에서 들여온 알들입니다.

<인터뷰>조충희(경기도 축산과장) : "폐기되는 오리알들은 이상은 없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예방차원에서 폐기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어제 오후 아산 농장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되자마자 부화장의 출입을 밤새 통제하고 긴급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부터 최근까지 이곳에서 33만 6천여 마리의 오리가 부화돼 전국 곳곳으로 분양됐습니다.

경기도 5곳, 충북 14곳, 전남 4곳과 강원 3곳, 경남 등 기타 지역 7곳 등 전국에 분양돼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오리의 경우 병에 강해 일단 발병하면 피해가 크기 때문에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아산이 경기도에서 불과 16킬로미터 거리에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닭이나 오리가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질 경우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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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 오리알 부화돼 전국 유통
    • 입력 2006-12-22 21:07:13
    • 수정2006-12-22 22: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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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에서도 밤새 방역작업을 하느라 분주했습니다. 문제의 아산 오리농장에서 생산된 알이 경기도 지역 부화장으로 공급됐기 때문인데 이미 부화된 오리들이 또 전국에 유통된것으로 확인돼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의 한 오리알 부화장입니다. 안성시 방역요원 60여 명과 중장비가 동원돼 오리알 63만 개를 땅에 묻고 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충남 아산의 오리농장에서 들여온 알들입니다. <인터뷰>조충희(경기도 축산과장) : "폐기되는 오리알들은 이상은 없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예방차원에서 폐기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어제 오후 아산 농장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되자마자 부화장의 출입을 밤새 통제하고 긴급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부터 최근까지 이곳에서 33만 6천여 마리의 오리가 부화돼 전국 곳곳으로 분양됐습니다. 경기도 5곳, 충북 14곳, 전남 4곳과 강원 3곳, 경남 등 기타 지역 7곳 등 전국에 분양돼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오리의 경우 병에 강해 일단 발병하면 피해가 크기 때문에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아산이 경기도에서 불과 16킬로미터 거리에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닭이나 오리가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질 경우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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