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를수록 좋은 행복한 노년 준비

입력 2007.02.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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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은퇴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문제를 살펴본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으로 빠를수록 좋은 노후 준비 방법을 알아봅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건설현장 소장 안상한 씨.

직장생활 23년 동안 자신이나 가족보단 회사가 늘 우선이었기에 은퇴 후는 그저 막막할 뿐입니다.

<인터뷰> 안상한(50살. 건설회사 부장) : "제가 지금 50인데, 5년만 있으면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결국은 그 이후에 얼마나 걱정이 되겠습니까? 일할 수 있는 모든 신체적 조건과 정신은 일할 준비가 돼 있는데"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에 살아가야 할 시간은 줄잡아 3,40년. 따라서 은퇴 후 일자리는 이제 필숩니다.

<인터뷰> 강창희(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 : "가장 확실한 노후대비는 평생 현역이다, 이런 생각으로 늦게까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그것을 젊을 때부터 준비해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은퇴 후에 필요한 생활비는 현재 생활비의 70% 정도.

따라서 은퇴 후에 받게 될 국민연금과 퇴직금 등을 미리 따져본 뒤 어디에 얼마를 투자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낮은 예금이나 관리하기 힘든 주식보단 펀드를 권합니다.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대 금융자산의 비율을 50대 50으로 가져가는 것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에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집이 한 채인 사람은 집을 담보로 매달 일정액을 연금처럼 받는 주택담보 노후연금도 활용해 볼만 합니다.

<인터뷰> 이철용(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냉정하게 노후계획을 세운다면 국민연금 으로 우리가 50% 이상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50%는 어떻게 메워나갈 것이냐 하고 계획을 세워야된다는 얘기죠."

건강관리도 필수입니다.

더욱이 노년의 건강 문제는 돈과 여가생활은 물론, 자식이나 가족과의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체중과 혈압, 뱃살, 혈당, 콜레스테롤. 이 다섯 가지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유준현(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 "이런 병들은 위험인자를 잘 관리만 하면 예방 가능한 병이기 때문에, 관리하는 것과 관리하지 않는 것은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죠."

아직은 막연하기만 한 인생의 후반전, 건강하고 넉넉한 노후를 위한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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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를수록 좋은 행복한 노년 준비
    • 입력 2007-02-19 21:16:10
    뉴스 9
<앵커 멘트>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은퇴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문제를 살펴본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으로 빠를수록 좋은 노후 준비 방법을 알아봅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건설현장 소장 안상한 씨. 직장생활 23년 동안 자신이나 가족보단 회사가 늘 우선이었기에 은퇴 후는 그저 막막할 뿐입니다. <인터뷰> 안상한(50살. 건설회사 부장) : "제가 지금 50인데, 5년만 있으면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결국은 그 이후에 얼마나 걱정이 되겠습니까? 일할 수 있는 모든 신체적 조건과 정신은 일할 준비가 돼 있는데"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에 살아가야 할 시간은 줄잡아 3,40년. 따라서 은퇴 후 일자리는 이제 필숩니다. <인터뷰> 강창희(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 : "가장 확실한 노후대비는 평생 현역이다, 이런 생각으로 늦게까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그것을 젊을 때부터 준비해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은퇴 후에 필요한 생활비는 현재 생활비의 70% 정도. 따라서 은퇴 후에 받게 될 국민연금과 퇴직금 등을 미리 따져본 뒤 어디에 얼마를 투자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낮은 예금이나 관리하기 힘든 주식보단 펀드를 권합니다.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대 금융자산의 비율을 50대 50으로 가져가는 것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에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집이 한 채인 사람은 집을 담보로 매달 일정액을 연금처럼 받는 주택담보 노후연금도 활용해 볼만 합니다. <인터뷰> 이철용(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냉정하게 노후계획을 세운다면 국민연금 으로 우리가 50% 이상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50%는 어떻게 메워나갈 것이냐 하고 계획을 세워야된다는 얘기죠." 건강관리도 필수입니다. 더욱이 노년의 건강 문제는 돈과 여가생활은 물론, 자식이나 가족과의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체중과 혈압, 뱃살, 혈당, 콜레스테롤. 이 다섯 가지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유준현(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 "이런 병들은 위험인자를 잘 관리만 하면 예방 가능한 병이기 때문에, 관리하는 것과 관리하지 않는 것은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죠." 아직은 막연하기만 한 인생의 후반전, 건강하고 넉넉한 노후를 위한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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