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유찬 자료 본격 검증

입력 2007.02.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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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경선준비위가 김유찬씨로부터 녹음 테이프 등 자료를 넘겨받아 검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씨가 자신에게 돈을 줬다고 지목한 당시 지구당 사무국장은 김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서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유찬씨가 돈을 건넨 K씨로 지목했던 당시 지구당 사무국장 권영옥씨는 위증의 대가가 아니었고 김씨가 먼저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활동비에서 한번에 150 만원씩 10차례 정도 용돈 명목으로 돈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권영옥(前 종로지구당 사무국장): "용돈 달라고 해서 용돈 주는 것도 한계 있잖아요. 매달 내돈에서 150만원씩 줄테니까..."

이에대해 김유찬씨는 이 전 시장측의 회유와 압력으로 권씨가 태도를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유찬(이명박 씨 前 비서): " 입막으려는 모종의 조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 경선 준비위는 김씨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필요할 경우 관련자를 부르고 소명도 요구할 계획입니다.

오늘 이 전 시장은 당의 화합을 강조했고 박 전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양측 지지자 모임도 앞으로 상호 비방하지 않겠다,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갈등봉합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 진영은 이르면 다음달말 경선 후보 등록을 조기에 받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경선 후보로 일단 등록한 사람은 탈당후 대선에 나올 수 없다는 법규정을 통해 주자들의 발을 묶어 두자는 구상입니다.

그러나 아직 경선시기와 방법을 둘러싼 의견차가 여전해 주자들 간 갈등의 골이 쉽게 좁혀질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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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김유찬 자료 본격 검증
    • 입력 2007-02-22 21: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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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경선준비위가 김유찬씨로부터 녹음 테이프 등 자료를 넘겨받아 검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씨가 자신에게 돈을 줬다고 지목한 당시 지구당 사무국장은 김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서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유찬씨가 돈을 건넨 K씨로 지목했던 당시 지구당 사무국장 권영옥씨는 위증의 대가가 아니었고 김씨가 먼저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활동비에서 한번에 150 만원씩 10차례 정도 용돈 명목으로 돈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권영옥(前 종로지구당 사무국장): "용돈 달라고 해서 용돈 주는 것도 한계 있잖아요. 매달 내돈에서 150만원씩 줄테니까..." 이에대해 김유찬씨는 이 전 시장측의 회유와 압력으로 권씨가 태도를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유찬(이명박 씨 前 비서): " 입막으려는 모종의 조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 경선 준비위는 김씨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필요할 경우 관련자를 부르고 소명도 요구할 계획입니다. 오늘 이 전 시장은 당의 화합을 강조했고 박 전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양측 지지자 모임도 앞으로 상호 비방하지 않겠다,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갈등봉합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 진영은 이르면 다음달말 경선 후보 등록을 조기에 받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경선 후보로 일단 등록한 사람은 탈당후 대선에 나올 수 없다는 법규정을 통해 주자들의 발을 묶어 두자는 구상입니다. 그러나 아직 경선시기와 방법을 둘러싼 의견차가 여전해 주자들 간 갈등의 골이 쉽게 좁혀질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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