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부 대학들이 정시 모집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내신을 홀대하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입시 설명회에서조차 이런 의도를 노골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사립대학은 수시 전형에서 내신 50%와 논술 50%를 반영한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수시 전형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신의 변별력은 아주 적습니다.
내신 500점 만점에 기본점수는 최대 450점. 나머진 등급간 차등 점수가 적용해 실제 반영율을 10% 정도로 낮췄습니다.
<녹취> 사립대 입학처 관계자 : "등급간에 약간 차별성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한은 3~4등급이고요?) 그렇겠죠."
또 다른 대학은 수시에서 상위그룹의 내신 등급간 점수차를 좁혀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신 반영율을 20%로 낮춘 대학들까지 생겨났습니다.
이러다 보니 수시에서도 내신보다는 논술이 중요해진 셈입니다.
게다가 이들 대학들은 고등학교 입시설명회에서도 이런 주문을 노골적으로 해왔습니다.
<인터뷰> 한상남(여의도고등학교 고3 담임교사) : "수시는 논술, 정시는 수능 이렇게 목표를 삼아서 공부하라고 노골적으로 말씀하시거든요. 입시설명회에서..."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내신 무력화를 시도하는 국립대에 대해 교수 정원 축소와 학사관리 감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 뿐 만 아니라 행정제재까지 가하겠다는 것으로 서울대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서울대 관계자 : "교육의 질, 연구실적은 좋아질 수 없겠죠. 학생들은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할거고요."
고등학교와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교육당국과 대학들의 힘겨루기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일부 대학들이 정시 모집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내신을 홀대하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입시 설명회에서조차 이런 의도를 노골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사립대학은 수시 전형에서 내신 50%와 논술 50%를 반영한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수시 전형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신의 변별력은 아주 적습니다.
내신 500점 만점에 기본점수는 최대 450점. 나머진 등급간 차등 점수가 적용해 실제 반영율을 10% 정도로 낮췄습니다.
<녹취> 사립대 입학처 관계자 : "등급간에 약간 차별성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한은 3~4등급이고요?) 그렇겠죠."
또 다른 대학은 수시에서 상위그룹의 내신 등급간 점수차를 좁혀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신 반영율을 20%로 낮춘 대학들까지 생겨났습니다.
이러다 보니 수시에서도 내신보다는 논술이 중요해진 셈입니다.
게다가 이들 대학들은 고등학교 입시설명회에서도 이런 주문을 노골적으로 해왔습니다.
<인터뷰> 한상남(여의도고등학교 고3 담임교사) : "수시는 논술, 정시는 수능 이렇게 목표를 삼아서 공부하라고 노골적으로 말씀하시거든요. 입시설명회에서..."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내신 무력화를 시도하는 국립대에 대해 교수 정원 축소와 학사관리 감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 뿐 만 아니라 행정제재까지 가하겠다는 것으로 서울대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서울대 관계자 : "교육의 질, 연구실적은 좋아질 수 없겠죠. 학생들은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할거고요."
고등학교와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교육당국과 대학들의 힘겨루기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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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대학 ‘수시도 내신 무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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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19 20:59:17
<앵커 멘트>
일부 대학들이 정시 모집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내신을 홀대하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입시 설명회에서조차 이런 의도를 노골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사립대학은 수시 전형에서 내신 50%와 논술 50%를 반영한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수시 전형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신의 변별력은 아주 적습니다.
내신 500점 만점에 기본점수는 최대 450점. 나머진 등급간 차등 점수가 적용해 실제 반영율을 10% 정도로 낮췄습니다.
<녹취> 사립대 입학처 관계자 : "등급간에 약간 차별성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한은 3~4등급이고요?) 그렇겠죠."
또 다른 대학은 수시에서 상위그룹의 내신 등급간 점수차를 좁혀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신 반영율을 20%로 낮춘 대학들까지 생겨났습니다.
이러다 보니 수시에서도 내신보다는 논술이 중요해진 셈입니다.
게다가 이들 대학들은 고등학교 입시설명회에서도 이런 주문을 노골적으로 해왔습니다.
<인터뷰> 한상남(여의도고등학교 고3 담임교사) : "수시는 논술, 정시는 수능 이렇게 목표를 삼아서 공부하라고 노골적으로 말씀하시거든요. 입시설명회에서..."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내신 무력화를 시도하는 국립대에 대해 교수 정원 축소와 학사관리 감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 뿐 만 아니라 행정제재까지 가하겠다는 것으로 서울대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서울대 관계자 : "교육의 질, 연구실적은 좋아질 수 없겠죠. 학생들은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할거고요."
고등학교와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교육당국과 대학들의 힘겨루기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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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기자 sukja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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