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도 없던 ‘게릴라성’ 집중 호우

입력 2007.07.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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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보에도 없던 폭우는 경북지역뿐만 아니라 서울,경기지역에도 쏟아졌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무렵, 갑자기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시간당 최고 60mm 안팎의 폭우에 도로엔 금세 빗물이 차고, 하천에서도 급격히 불어난 물살이 세차게 흘러갑니다.

새벽 5시까지도 비가 온다는 예보조차 없었던 서울과 수도권 일대엔 결국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 안양에 105mm, 과천과 이천 96, 서울에도 최고 77mm 등 100mm 안팎의 폭우가 오전에 집중됐습니다.

장마전선은 남쪽으로 내려갔지만 북동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때문에 기층이 불안정해져 수십 분 사이 강한 비구름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비는 지역간 강우량 차이도 매우 심했습니다.

경북 문경읍에선 149mm의 폭우가 쏟아졌지만, 불과 19km 떨어진 문경시내는 20mm에 머물렀습니다.

서울도 강동구의 강우량은 77mm, 8km 떨어진 성동구는 19mm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기상청 통보관 : "산맥과 만나거나 국지적인 상승기류를 만나면서 수 킬로미터 미만의 작고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져 지역적으로 강수편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저녁 무렵에도 기층이 불안정한 경기 북부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고 특히 연천지역엔 1시간 동안 70mm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 동안 강원 북부지역엔 천둥, 번개가 치면서 20에서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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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보도 없던 ‘게릴라성’ 집중 호우
    • 입력 2007-07-04 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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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보에도 없던 폭우는 경북지역뿐만 아니라 서울,경기지역에도 쏟아졌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무렵, 갑자기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시간당 최고 60mm 안팎의 폭우에 도로엔 금세 빗물이 차고, 하천에서도 급격히 불어난 물살이 세차게 흘러갑니다. 새벽 5시까지도 비가 온다는 예보조차 없었던 서울과 수도권 일대엔 결국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 안양에 105mm, 과천과 이천 96, 서울에도 최고 77mm 등 100mm 안팎의 폭우가 오전에 집중됐습니다. 장마전선은 남쪽으로 내려갔지만 북동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때문에 기층이 불안정해져 수십 분 사이 강한 비구름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비는 지역간 강우량 차이도 매우 심했습니다. 경북 문경읍에선 149mm의 폭우가 쏟아졌지만, 불과 19km 떨어진 문경시내는 20mm에 머물렀습니다. 서울도 강동구의 강우량은 77mm, 8km 떨어진 성동구는 19mm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기상청 통보관 : "산맥과 만나거나 국지적인 상승기류를 만나면서 수 킬로미터 미만의 작고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져 지역적으로 강수편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저녁 무렵에도 기층이 불안정한 경기 북부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고 특히 연천지역엔 1시간 동안 70mm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 동안 강원 북부지역엔 천둥, 번개가 치면서 20에서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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