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일·강풍·호우특보…다음주도 궂은 날씨

입력 2007.08.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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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급의 강한 저기압이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해안 지역에는 해일주의보가 내려졌고, 곳곳에서 돌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이런 상황은 내일도 계속되겠고 당분간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세게 밀려오는 높은 파도와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 태풍이 북상한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아침 6시, 남해 거문도에선 최고 9미터의 파도가 관측됐고, 서해안에도 4미터 안팎의 높은 파도가 밀려왔습니다.

또 흑산도와 제주도에선 달리는 열차까지 넘어뜨릴 정도인 초속 35미터가 넘는 태풍과도 같은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호남지방엔 지리산에 부딪친 비구름 때문에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들어 폭우는 다소 약해졌지만, 내일은 해일이 우려됩니다.

계속 밀려오는 높은 파도 때문에 서해안은 내일 새벽, 남해안은 내일 오전 만조 때가 위험합니다.

집중호우도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인터뷰>이재원(기상청 예보관): "또 다른 열대 저압부가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우리나라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기 때문에 내일도 해일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제주 산간지역엔 최고 200mm, 남해안 지역에는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 상공에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져 있어 강한 비구름이 당분간 계속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도 전국에 비가 예상되는 등 앞으로도 무더위 대신 국지성 호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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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일·강풍·호우특보…다음주도 궂은 날씨
    • 입력 2007-08-12 20:58:52
    뉴스 9
<앵커 멘트> 태풍급의 강한 저기압이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해안 지역에는 해일주의보가 내려졌고, 곳곳에서 돌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이런 상황은 내일도 계속되겠고 당분간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세게 밀려오는 높은 파도와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 태풍이 북상한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아침 6시, 남해 거문도에선 최고 9미터의 파도가 관측됐고, 서해안에도 4미터 안팎의 높은 파도가 밀려왔습니다. 또 흑산도와 제주도에선 달리는 열차까지 넘어뜨릴 정도인 초속 35미터가 넘는 태풍과도 같은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호남지방엔 지리산에 부딪친 비구름 때문에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들어 폭우는 다소 약해졌지만, 내일은 해일이 우려됩니다. 계속 밀려오는 높은 파도 때문에 서해안은 내일 새벽, 남해안은 내일 오전 만조 때가 위험합니다. 집중호우도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인터뷰>이재원(기상청 예보관): "또 다른 열대 저압부가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우리나라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기 때문에 내일도 해일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제주 산간지역엔 최고 200mm, 남해안 지역에는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 상공에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져 있어 강한 비구름이 당분간 계속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도 전국에 비가 예상되는 등 앞으로도 무더위 대신 국지성 호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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