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희생자 ‘눈물의 영결식’

입력 2007.07.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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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사망자 영결식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유가족과 친구들은 눈물로 이들을 떠나보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하게 보내주자고 다짐했지만 마른 줄 알았던 눈물이 다시 터집니다.

어이없이 먼저 보내는 길.

사진 속 얼굴을 한번 더 쓰다듬고, 대답없는 줄 알면서도 이름을 불러봅니다.

지난 25일 캄보디아에서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희생자 13명을 오늘에야 영원히 떠나 보냈습니다.

오전 6시 반 고 이충원 씨 가족 4명을 시작으로 4시간 동안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해맑은 웃음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10년을 뛰어다녔고, 결혼식까지 치렀던 바로 그 자리에서 고 조종옥 기자 네가족은 사우들에게 영원한 이별을 알렸습니다.

<녹취> 이해연 기자(고 조종옥 기자 입사 동기) : "많은 이들의 사랑이 여기 있으니 뒤돌아 보지 말고...훨훨 올라가라고.."

유가족들은 내일 오후 PMT 항공과 하나투어측을 만나 보상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PMT항공사는 우선 장례 비용과 530만 원씩 화장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밝혔고, 하나투어는 3천만 원씩의 위로금만 지급하겠다는 입장 그대롭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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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희생자 ‘눈물의 영결식’
    • 입력 2007-07-04 21:34:39
    뉴스 9
<앵커 멘트>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사망자 영결식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유가족과 친구들은 눈물로 이들을 떠나보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하게 보내주자고 다짐했지만 마른 줄 알았던 눈물이 다시 터집니다. 어이없이 먼저 보내는 길. 사진 속 얼굴을 한번 더 쓰다듬고, 대답없는 줄 알면서도 이름을 불러봅니다. 지난 25일 캄보디아에서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희생자 13명을 오늘에야 영원히 떠나 보냈습니다. 오전 6시 반 고 이충원 씨 가족 4명을 시작으로 4시간 동안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해맑은 웃음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10년을 뛰어다녔고, 결혼식까지 치렀던 바로 그 자리에서 고 조종옥 기자 네가족은 사우들에게 영원한 이별을 알렸습니다. <녹취> 이해연 기자(고 조종옥 기자 입사 동기) : "많은 이들의 사랑이 여기 있으니 뒤돌아 보지 말고...훨훨 올라가라고.." 유가족들은 내일 오후 PMT 항공과 하나투어측을 만나 보상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PMT항공사는 우선 장례 비용과 530만 원씩 화장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밝혔고, 하나투어는 3천만 원씩의 위로금만 지급하겠다는 입장 그대롭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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