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조 기습 점거 ‘충돌’

입력 2007.07.29 (21:55) 수정 2007.07.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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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랜드 사태가 다시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해산됐던 노조원들이 9일만에 다시 매장을 기습점거했고 사측은 협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장 입구에 가득 쌓인 쇼핑 카트.

좀처럼 들어갈 틈이 보이질 않습니다.

오늘 새벽, 4백여 이랜드 노조원들이 기습적으로 서울 강남 킴스클럽 매장을 점거했습니다.

경찰력이 투입돼 매장을 점거하던 노조원들이 해산된지 9일만입니다.

노조측은 구속된 노조 간부들이 석방되고 정규직 전환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무기한 점거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호섭(뉴코아 노조 사무국장):"진정한 안을 가지고 나오는 교섭의 자리를 하루빨리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회사측은 노조가 내일 교섭을 하자고 제안한 뒤 기습적으로 점거에 들어갔다고 비판하고 점거를 풀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김용범(이랜드그룹 홍보실장):"불법 점거 농성을 풀면 성실히 교섭하고 장소가 어디든 대표이사들이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

입점 매장의 주인들도 노조를 비판하며 또다시 집회를 열었습니다.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인데 계속된 파업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점거를 풀라고 요구했습니다.

점거 투쟁과 노조 지도부 구속, 그리고 매장 재점거가 이어지면서 사태해결의 실마리는 더욱 찾기 어려워 졌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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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 노조 기습 점거 ‘충돌’
    • 입력 2007-07-29 21:22:48
    • 수정2007-07-29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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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랜드 사태가 다시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해산됐던 노조원들이 9일만에 다시 매장을 기습점거했고 사측은 협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장 입구에 가득 쌓인 쇼핑 카트. 좀처럼 들어갈 틈이 보이질 않습니다. 오늘 새벽, 4백여 이랜드 노조원들이 기습적으로 서울 강남 킴스클럽 매장을 점거했습니다. 경찰력이 투입돼 매장을 점거하던 노조원들이 해산된지 9일만입니다. 노조측은 구속된 노조 간부들이 석방되고 정규직 전환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무기한 점거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호섭(뉴코아 노조 사무국장):"진정한 안을 가지고 나오는 교섭의 자리를 하루빨리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회사측은 노조가 내일 교섭을 하자고 제안한 뒤 기습적으로 점거에 들어갔다고 비판하고 점거를 풀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김용범(이랜드그룹 홍보실장):"불법 점거 농성을 풀면 성실히 교섭하고 장소가 어디든 대표이사들이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 입점 매장의 주인들도 노조를 비판하며 또다시 집회를 열었습니다.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인데 계속된 파업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점거를 풀라고 요구했습니다. 점거 투쟁과 노조 지도부 구속, 그리고 매장 재점거가 이어지면서 사태해결의 실마리는 더욱 찾기 어려워 졌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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