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학 비리 의혹’ 연세대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07.11.02 (22:21) 수정 2007.11.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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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연세대 편입학 비리의혹과 관련해 돈을 건넨 학부모 등 2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물증확보를 위해 연세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보도에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부지검은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에게 딸의 편입학을 부탁하며 2억 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학부모 김 모씨를 어제 조사했습니다.

또 김 씨를 정 전 총장의 부인에게 소개시켜준 최 모씨도 오늘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2억 원이 어떤 목적으로 오갔는지, 김 씨 외에 다른 학부모가 연루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밝혀내기 위해서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학부모 김 씨는 정 전 총장 부인이 급전이 필요하다고 해 빌려준 것일 뿐 딸의 편입과는 관련이 없다며 청탁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2억 원이 5개의 통장에 나눠 건네졌다'는 등의 구체적인 제보들이 접수됨에 따라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엔 비리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 전 총장의 부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오늘 밤 전격적으로 연세대학교 편입학 관련 부서와 총장 관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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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입학 비리 의혹’ 연세대 전격 압수수색
    • 입력 2007-11-02 21:10:47
    • 수정2007-11-02 23: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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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연세대 편입학 비리의혹과 관련해 돈을 건넨 학부모 등 2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물증확보를 위해 연세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보도에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부지검은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에게 딸의 편입학을 부탁하며 2억 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학부모 김 모씨를 어제 조사했습니다. 또 김 씨를 정 전 총장의 부인에게 소개시켜준 최 모씨도 오늘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2억 원이 어떤 목적으로 오갔는지, 김 씨 외에 다른 학부모가 연루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밝혀내기 위해서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학부모 김 씨는 정 전 총장 부인이 급전이 필요하다고 해 빌려준 것일 뿐 딸의 편입과는 관련이 없다며 청탁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2억 원이 5개의 통장에 나눠 건네졌다'는 등의 구체적인 제보들이 접수됨에 따라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엔 비리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 전 총장의 부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오늘 밤 전격적으로 연세대학교 편입학 관련 부서와 총장 관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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