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주택거래세 1%로 인하 추진

입력 2008.01.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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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정부가 주택의 취등록세를 단계적으로 1%까지 절반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정자치부는 오늘 부동산 거래세를 추가로 낮추는 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취득세와 등록세 등 주택거래세를 현행 2%선에서 1%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인수위원회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원회는 거래세를 1%까지 내릴 경우 1조 2천 5백 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줄어드는 세금수입에 대해선 별도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이동관(인수위 대변인): "어떻게 세수감소를 보완할 것인가 이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세수감소 보완대책을 같이 마련해서..."

그러면서 거래세 인하를 통해 주택거래가 활성화되면 주택공급이 늘게 돼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원회 계획대로 거래세 1% 인하가 단행될 경우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실거래가 3억 원짜리 주택의 취,등록세 등 거래세는 현재의 660만 원에서 360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부동산 업계도 거래세 인하가 부동산 거래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스피드뱅크 소장): "취.등록세가 원활한 거래를 막은 요인중의 하나였기 때문에 세율을 낮출 경우 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수위원회는 다만 거래세 인하가 집값 오름세 심리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거래세를 언제 내릴지는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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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주택거래세 1%로 인하 추진
    • 입력 2008-01-04 20:51:48
    뉴스 9
<앵커 멘트> 차기 정부가 주택의 취등록세를 단계적으로 1%까지 절반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정자치부는 오늘 부동산 거래세를 추가로 낮추는 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취득세와 등록세 등 주택거래세를 현행 2%선에서 1%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인수위원회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원회는 거래세를 1%까지 내릴 경우 1조 2천 5백 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줄어드는 세금수입에 대해선 별도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이동관(인수위 대변인): "어떻게 세수감소를 보완할 것인가 이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세수감소 보완대책을 같이 마련해서..." 그러면서 거래세 인하를 통해 주택거래가 활성화되면 주택공급이 늘게 돼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원회 계획대로 거래세 1% 인하가 단행될 경우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실거래가 3억 원짜리 주택의 취,등록세 등 거래세는 현재의 660만 원에서 360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부동산 업계도 거래세 인하가 부동산 거래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스피드뱅크 소장): "취.등록세가 원활한 거래를 막은 요인중의 하나였기 때문에 세율을 낮출 경우 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수위원회는 다만 거래세 인하가 집값 오름세 심리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거래세를 언제 내릴지는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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