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냉동창고 대표 소환조사

입력 2008.01.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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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대표를 소환하는 등 관련자 형사처벌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지 일주일만에 코리아냉동 대표 공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입니다.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공씨는 다시 한 번 유가족들에게 사죄했습니다.

<녹취>공 모씨(코리아냉동 대표) : "유족분들과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가족들에게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은 조사할 게 아직 많다며 내일 공씨를 재소환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방화설비를 임의로 조작한 안전관리책임자 등 3명에 대해 내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녹취>이명균(경찰수사본부 총괄반장) : "화재에 대한 부분을 먼저 사법처리 할 계획이고.사법처리의 강도는 우리가 조사를 해봐야 아는 것..."

경찰은 또 설계변경 과정에서 복도가 냉동창고로 바뀌고 소방설비의 숫자도 줄어드는 등 납득되지 않는 점이 많다며 공무원과의 유착 여부를 포함한 인허가 과정 비리도 폭넓게 수사중입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종합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화재원인 등은 국과수의 정밀감식이 진행중이어서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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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화재’ 냉동창고 대표 소환조사
    • 입력 2008-01-14 21: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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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대표를 소환하는 등 관련자 형사처벌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지 일주일만에 코리아냉동 대표 공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입니다.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공씨는 다시 한 번 유가족들에게 사죄했습니다. <녹취>공 모씨(코리아냉동 대표) : "유족분들과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가족들에게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은 조사할 게 아직 많다며 내일 공씨를 재소환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방화설비를 임의로 조작한 안전관리책임자 등 3명에 대해 내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녹취>이명균(경찰수사본부 총괄반장) : "화재에 대한 부분을 먼저 사법처리 할 계획이고.사법처리의 강도는 우리가 조사를 해봐야 아는 것..." 경찰은 또 설계변경 과정에서 복도가 냉동창고로 바뀌고 소방설비의 숫자도 줄어드는 등 납득되지 않는 점이 많다며 공무원과의 유착 여부를 포함한 인허가 과정 비리도 폭넓게 수사중입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종합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화재원인 등은 국과수의 정밀감식이 진행중이어서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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