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안 오늘 오후 발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정부조직개편안 최종안이 오후 2시에 발표됩니다.
인수위는 현행 18부 4처를 13부 2처로 축소 재편하는 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정보통신부, 여성부와 과학기술부 등이 통폐합됩니다.
막판까지 존치 여부를 놓고 고심했던 통일부는 외교부와 통폐합돼 통일외교부로 재편됩니다.
또 기획예산처와 국정홍보처 등이 통폐합되고 국무위원을 최소 15명을 둬야 하는 헌법규정에 따라 무임소 장관인 정무장관직이 신설됩니다.
인수위 이동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오후 2시쯤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최종안을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공식 발표에 앞서 오늘 오전 박재완 정부개편 TF팀장을 한나라당에 보내 개편안을 설명한데 이어 오후에는 대통합민주신당 등 나머지 정당도 방문해 국회 통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간사단 회의에서 부분보다는 전체를, 현재보다는 미래를 보는 안목과 정성으로 정부 구조개편을 열심히 해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