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협상 교착…내일이 ‘막판 고비’

입력 2008.02.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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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조직 개편 협상은 오늘도 제자리였습니다.
새 정부의 파행 출범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두 당이 내일 마지막 담판을 갖기로 했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먼저,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이틀을 아무런 협상 없이 흘려보낸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내일 오전 막판 협상을 갖고 절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통합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안상수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와 내일 중 협상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당초 오늘 최고중진회의를 열어 협상 교착 장기화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려 했으나,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회의를 일단 취소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협상결렬 선언 여부까지 논의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협상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습니다.

기존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채 서로 상대방의 양보만 촉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내일 오전까지 한당은 계속 노력할 것이다. 손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

<녹취> 우상호(통합민주당 대변인): "이명박 당선인은 국정 초기의 기조를 너무 지나치게 강공으로 잡은 것이다. 이는 반드시 후회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한다."

내일 양당 회동은 모레 국회 본회의를 앞둔 조직개편안 처리의 마지막 시한입니다.

파행 조각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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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개편 협상 교착…내일이 ‘막판 고비’
    • 입력 2008-02-17 20:31:45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조직 개편 협상은 오늘도 제자리였습니다. 새 정부의 파행 출범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두 당이 내일 마지막 담판을 갖기로 했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먼저,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이틀을 아무런 협상 없이 흘려보낸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내일 오전 막판 협상을 갖고 절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통합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안상수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와 내일 중 협상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당초 오늘 최고중진회의를 열어 협상 교착 장기화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려 했으나,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회의를 일단 취소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협상결렬 선언 여부까지 논의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협상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습니다. 기존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채 서로 상대방의 양보만 촉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내일 오전까지 한당은 계속 노력할 것이다. 손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 <녹취> 우상호(통합민주당 대변인): "이명박 당선인은 국정 초기의 기조를 너무 지나치게 강공으로 잡은 것이다. 이는 반드시 후회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한다." 내일 양당 회동은 모레 국회 본회의를 앞둔 조직개편안 처리의 마지막 시한입니다. 파행 조각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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