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선수 컨디션만 좋으면 OK!”

입력 2008.02.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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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컨디션만 보면 된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3월7일 타이완 타이중에서 개막할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전을 앞두고 전지훈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2일 오후 선수단을 이끌고 타이완 타이베이에 도착한 뒤 `훈련 기간이 짧은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선수들의 컨디션만 보면 된다. 선수들이 소속팀 캠프에서 연습을 해왔다. 남은 실전경기를 소화하면 된다. 불안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훈련은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20일 넘게 진행된 지난 해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때보다 짧은 것이 사실이다.
23일 야간적응훈련을 시작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3월4일까지 단국대와 2차례, 타이완의 프로팀과 3차례 등 모두 5차례 연습경기를 갖는 등 13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강도 높은 실전경기를 통해 충분히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고 다음 달 5일 최종 24명 엔트리를 추려낼 계획이다.
지난 해 11월 야구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했던 강문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최근 타이완 프로팀과 연습경기도 이기는 등 20일 넘게 타이중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100%에 가깝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현재 60-70% 정도로 실전감각이 떨어진 대표팀에게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표팀 벤치코치를 맡은 유승안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감독위원의 설명이다.
여기에 타이완프로야구(CPBL) 소속의 종신 훼일스, 청타이 코브라스, 신농 불스 등 연습경기 상대가 계속 바뀌는 것도 선수들의 집중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 때는 대표팀이 상비군과 10차례가 넘는 평가전을 치르면서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짧지만 파트너가 바뀌면서 전력분석이 쉽지 않은 멕시코, 호주, 캐나다 등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
김경문 감독도 타이베이 도착 직후 `2주나 빨리 타이완에 온 이유가 무엇이냐'는 FTV 등 타이완 언론과 인터뷰에서 "각 구단이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면서 연습 파트너를 찾기 쉽지 않다. 일찍 들어와서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실전감각을 높이기 위해서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내일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구체적인 훈련일정을 짜겠다. 박진만과 김상훈 등 아픈 선수들은 몸상태를 점검한 뒤 훈련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 대한 외출 통제 등은 없다. 현재 분위기가 좋은 만큼 선수들이 집중을 가지도록 유도하겠다"면서 자유로운 분위기로 선수단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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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문호 “선수 컨디션만 좋으면 OK!”
    • 입력 2008-02-22 18:58:34
    연합뉴스
"선수들의 컨디션만 보면 된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3월7일 타이완 타이중에서 개막할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전을 앞두고 전지훈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2일 오후 선수단을 이끌고 타이완 타이베이에 도착한 뒤 `훈련 기간이 짧은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선수들의 컨디션만 보면 된다. 선수들이 소속팀 캠프에서 연습을 해왔다. 남은 실전경기를 소화하면 된다. 불안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훈련은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20일 넘게 진행된 지난 해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때보다 짧은 것이 사실이다. 23일 야간적응훈련을 시작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3월4일까지 단국대와 2차례, 타이완의 프로팀과 3차례 등 모두 5차례 연습경기를 갖는 등 13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강도 높은 실전경기를 통해 충분히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고 다음 달 5일 최종 24명 엔트리를 추려낼 계획이다. 지난 해 11월 야구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했던 강문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최근 타이완 프로팀과 연습경기도 이기는 등 20일 넘게 타이중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100%에 가깝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현재 60-70% 정도로 실전감각이 떨어진 대표팀에게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표팀 벤치코치를 맡은 유승안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감독위원의 설명이다. 여기에 타이완프로야구(CPBL) 소속의 종신 훼일스, 청타이 코브라스, 신농 불스 등 연습경기 상대가 계속 바뀌는 것도 선수들의 집중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 때는 대표팀이 상비군과 10차례가 넘는 평가전을 치르면서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짧지만 파트너가 바뀌면서 전력분석이 쉽지 않은 멕시코, 호주, 캐나다 등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 김경문 감독도 타이베이 도착 직후 `2주나 빨리 타이완에 온 이유가 무엇이냐'는 FTV 등 타이완 언론과 인터뷰에서 "각 구단이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면서 연습 파트너를 찾기 쉽지 않다. 일찍 들어와서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실전감각을 높이기 위해서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내일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구체적인 훈련일정을 짜겠다. 박진만과 김상훈 등 아픈 선수들은 몸상태를 점검한 뒤 훈련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 대한 외출 통제 등은 없다. 현재 분위기가 좋은 만큼 선수들이 집중을 가지도록 유도하겠다"면서 자유로운 분위기로 선수단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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