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이승엽 일단 3번 타자”

입력 2008.02.23 (21:39) 수정 2008.02.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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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월7일 타이완 타이중에서 개막할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전에서 한국대표팀의 3번 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23일 오후 타이중구장에서 첫 현지훈련을 가진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승엽에게 너무 부담을 주면 페이스를 잃을 수 있다. 내일 단국대와 첫 연습경기에서 3번에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승엽은 타격에 집중하라는 점에서 당분간 지명타자로 내보내겠다. 김동주와 이대호는 지난 해 12월 아시아선수권 때처럼 4-5번으로 기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중심타선의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이승엽은 일단 3번 타자로 나설 공산이 커졌다.
이승엽의 부담을 줄이고 그동안 대표팀의 붙박이 4번으로 활약해온 김동주와 국내 간판급 타자로 성장한 이대호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서 타순을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훈련을 직접 관전한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이승엽이 시원한 타구를 잇따라 날리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 총장은 "이승엽의 타격폼이 지난 해와 많이 달라졌다. 뒷공작이 작아지면서 끊어치는 타격을 하고 있다. 타격시 자기 힘을 충분히 쓸 수 있게 됐다. 지난 해 왼쪽 엄지손가락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되면서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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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문 감독 “이승엽 일단 3번 타자”
    • 입력 2008-02-23 21:39:15
    • 수정2008-02-23 21:41:06
    연합뉴스
‘거포’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월7일 타이완 타이중에서 개막할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전에서 한국대표팀의 3번 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23일 오후 타이중구장에서 첫 현지훈련을 가진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승엽에게 너무 부담을 주면 페이스를 잃을 수 있다. 내일 단국대와 첫 연습경기에서 3번에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승엽은 타격에 집중하라는 점에서 당분간 지명타자로 내보내겠다. 김동주와 이대호는 지난 해 12월 아시아선수권 때처럼 4-5번으로 기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중심타선의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이승엽은 일단 3번 타자로 나설 공산이 커졌다. 이승엽의 부담을 줄이고 그동안 대표팀의 붙박이 4번으로 활약해온 김동주와 국내 간판급 타자로 성장한 이대호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서 타순을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훈련을 직접 관전한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이승엽이 시원한 타구를 잇따라 날리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 총장은 "이승엽의 타격폼이 지난 해와 많이 달라졌다. 뒷공작이 작아지면서 끊어치는 타격을 하고 있다. 타격시 자기 힘을 충분히 쓸 수 있게 됐다. 지난 해 왼쪽 엄지손가락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되면서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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