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월드컵 멤버들 ‘베이징행 자신!’

입력 2008.02.26 (09:18) 수정 2008.02.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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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본 팀이어서 자신있다'
3월7일 개막할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을 열흘 앞둔 한국야구대표팀에서 석달전 야구월드컵 멤버들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해 11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야구월드컵에서 참가해 홈팀 대만을 3-0으로 꺾는 등 6승4패의 성적으로 5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32명에는 야구월드컵에 참가한 유격수 손시헌(상무)과 외야수 김주찬(롯데), 투수 황두성, 조용훈(이상 신생구단), 장원준(롯데) 등 5명이 포함돼 있다.
대표팀은 27일 전력분석원을 호주로 보내 호주대표팀과 캐나다대표팀의 연습경기를 지켜보는 등 전력분석에 바쁘지만 국제대회에서 맞붙은 경험이 적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가 야구월드컵 성적을 토대로 발탁한 손시헌 등이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깨 부상이 있는 박진만을 대신해 내야를 든든히 책임질 것으로 예상되는 손시헌은 야구월드컵에서 타율 0.417(36타수 15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손시헌은 "호주와 캐나다는 수비가 탄탄하고 전력이 좋은 팀이다. 캐나다는 예선에서 일찍 맞붙어 우리가 이겼지만 막판에 대결했다면 우리가 졌을지 모른다"면서도 "세달전 대결했던 팀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좌완투수 장원준도 야구월드컵 당시 캐나다, 호주전에 선발등판해 13이닝 동안 1점 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투구'를 폈다.
장원준은 "현재 몸상태가 많이 올라와있다. 지난 해 상대해 봤기 때문에 만약 등판하게 되면 편안하게 던질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만을 맞아 7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우완투수 황두성과 중간계투로 활약한 사이드암 조용훈, 발이 빠른 김주찬 등도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엔트리 24명에 포함되면 석달전 모습을 다시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야구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했던 강문길 단국대 감독은 "멕시코는 전력이 별로지만 호주와 캐나다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손시헌과 장원준 등 월드컵에서 잘했던 5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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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월드컵 멤버들 ‘베이징행 자신!’
    • 입력 2008-02-26 09:18:04
    • 수정2008-02-26 09:45:55
    연합뉴스
`싸워본 팀이어서 자신있다' 3월7일 개막할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을 열흘 앞둔 한국야구대표팀에서 석달전 야구월드컵 멤버들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해 11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야구월드컵에서 참가해 홈팀 대만을 3-0으로 꺾는 등 6승4패의 성적으로 5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32명에는 야구월드컵에 참가한 유격수 손시헌(상무)과 외야수 김주찬(롯데), 투수 황두성, 조용훈(이상 신생구단), 장원준(롯데) 등 5명이 포함돼 있다. 대표팀은 27일 전력분석원을 호주로 보내 호주대표팀과 캐나다대표팀의 연습경기를 지켜보는 등 전력분석에 바쁘지만 국제대회에서 맞붙은 경험이 적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가 야구월드컵 성적을 토대로 발탁한 손시헌 등이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깨 부상이 있는 박진만을 대신해 내야를 든든히 책임질 것으로 예상되는 손시헌은 야구월드컵에서 타율 0.417(36타수 15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손시헌은 "호주와 캐나다는 수비가 탄탄하고 전력이 좋은 팀이다. 캐나다는 예선에서 일찍 맞붙어 우리가 이겼지만 막판에 대결했다면 우리가 졌을지 모른다"면서도 "세달전 대결했던 팀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좌완투수 장원준도 야구월드컵 당시 캐나다, 호주전에 선발등판해 13이닝 동안 1점 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투구'를 폈다. 장원준은 "현재 몸상태가 많이 올라와있다. 지난 해 상대해 봤기 때문에 만약 등판하게 되면 편안하게 던질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만을 맞아 7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우완투수 황두성과 중간계투로 활약한 사이드암 조용훈, 발이 빠른 김주찬 등도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엔트리 24명에 포함되면 석달전 모습을 다시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야구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했던 강문길 단국대 감독은 "멕시코는 전력이 별로지만 호주와 캐나다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손시헌과 장원준 등 월드컵에서 잘했던 5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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