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총장 “국제대회 성적따라 포상”

입력 2008.03.14 (19:16) 수정 2008.03.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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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한 포상 원칙이 마련될 전망이다.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14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대만과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한국에 돌아가면 대표팀이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안게임 등에서 올리는 성적에 따라 지급할 포상금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메달 색깔에 따라 당연히 포상금 액수가 달리 정해진다. 국제대회 포상금 원칙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BO는 WBC와 아시안게임 등에 대해서도 포상금 분배 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하 총장은 또 포상금과 달리 국가대표 간 A 매치에 출전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출전 수당 성격의 돈을 주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계획은 곧 8개 구단 단장회의에서 논의되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 총장은 "조만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회 WBC 실행위원회에 참가하면서 기요타케 히데토시 요미우리 구단 대표를 찾아 이승엽의 올림픽 출전 문제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하 총장은 "승엽이가 부상만 없다면 올림픽 본선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요타케 대표를 만나 승엽이는 물론 김기태 코치 등의 차출 문제 등을 일찌감치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인터컨티넨털 구장, 매진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의 주 경기장 격인 인터컨티넨털 구장이 14일 한국-대만의 최종전을 맞아 만원 관중을 이뤘다.
경기장 주변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표가 다 팔렸고 우리 돈으로 1만5천원 하던 표가 암표로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구장은 지난해까지 1만4천석 규모였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외야에 5천석을 신설했다.
한국과 대만은 캐나다와 더불어 본선행을 확정지었는데 오랜 라이벌전이라는 점이 현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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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일성 총장 “국제대회 성적따라 포상”
    • 입력 2008-03-14 19:13:37
    • 수정2008-03-14 19:21:40
    연합뉴스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한 포상 원칙이 마련될 전망이다.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14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대만과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한국에 돌아가면 대표팀이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안게임 등에서 올리는 성적에 따라 지급할 포상금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메달 색깔에 따라 당연히 포상금 액수가 달리 정해진다. 국제대회 포상금 원칙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BO는 WBC와 아시안게임 등에 대해서도 포상금 분배 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하 총장은 또 포상금과 달리 국가대표 간 A 매치에 출전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출전 수당 성격의 돈을 주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계획은 곧 8개 구단 단장회의에서 논의되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 총장은 "조만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회 WBC 실행위원회에 참가하면서 기요타케 히데토시 요미우리 구단 대표를 찾아 이승엽의 올림픽 출전 문제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하 총장은 "승엽이가 부상만 없다면 올림픽 본선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요타케 대표를 만나 승엽이는 물론 김기태 코치 등의 차출 문제 등을 일찌감치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인터컨티넨털 구장, 매진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의 주 경기장 격인 인터컨티넨털 구장이 14일 한국-대만의 최종전을 맞아 만원 관중을 이뤘다. 경기장 주변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표가 다 팔렸고 우리 돈으로 1만5천원 하던 표가 암표로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구장은 지난해까지 1만4천석 규모였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외야에 5천석을 신설했다. 한국과 대만은 캐나다와 더불어 본선행을 확정지었는데 오랜 라이벌전이라는 점이 현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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