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문정·장지 지구서도 ‘AI 발생’

입력 2008.05.11 (21:48) 수정 2008.05.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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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 두 번째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습니다.

이번엔 송파구의 비닐하우스촌인데,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서울시 송파구 장지·문정지구.

이곳에서 키우고 있는 닭과 오리만 8천여 마리에 이릅니다.

농림수산 식품부는 이곳의 닭과 오리를 검사한 결과 오리 두 마리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확인된 두 번째 조류 인플루엔자로,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내일쯤 확인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창섭(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 : "장지·문정 지구 내의 가금류를 모두 매몰조치키로 하고, 해당 시설 내에서 닭·오리르 사육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예방약 투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키로 하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곳에서 키우던 오리도 성남 모란시장에서 사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닭과는 달리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도 잘 죽지 않는 오리가 재래 시장에서 거래되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특히, 바이러스가 일단 한번 오리 몸속으로 들어가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도 확산 세가 꺾이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김재홍(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 "열대지방에서도 연중 발생하고 있습니다. 감염동물이 새로 전염되는 한 계속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경기도 안성과 부산광역시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추가로 확인돼 올해 발생건수는 모두 28건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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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송파구 문정·장지 지구서도 ‘AI 발생’
    • 입력 2008-05-11 20:59:21
    • 수정2008-05-11 21: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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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 두 번째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습니다. 이번엔 송파구의 비닐하우스촌인데,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서울시 송파구 장지·문정지구. 이곳에서 키우고 있는 닭과 오리만 8천여 마리에 이릅니다. 농림수산 식품부는 이곳의 닭과 오리를 검사한 결과 오리 두 마리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확인된 두 번째 조류 인플루엔자로,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내일쯤 확인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창섭(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 : "장지·문정 지구 내의 가금류를 모두 매몰조치키로 하고, 해당 시설 내에서 닭·오리르 사육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예방약 투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키로 하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곳에서 키우던 오리도 성남 모란시장에서 사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닭과는 달리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도 잘 죽지 않는 오리가 재래 시장에서 거래되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특히, 바이러스가 일단 한번 오리 몸속으로 들어가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도 확산 세가 꺾이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김재홍(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 "열대지방에서도 연중 발생하고 있습니다. 감염동물이 새로 전염되는 한 계속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경기도 안성과 부산광역시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추가로 확인돼 올해 발생건수는 모두 28건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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