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힘’, 재협상 이끌어내나?

입력 2008.06.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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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고시 유보를 비폭력 촛불집회가 이끌어냈다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촛불집회가 재협상까지 이끌어 낼지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회 현장을 달궜던 광우병, 재협상 같은 구호가 서서히 옅어진 건 가두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25일 즈음.

대신 간헐적으로 나타나던 반정부 구호가 본격화 됐습니다.

장관고시가 강행된 지난달 29일 이후 분위기 변화는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탄핵이나 타도 같은 구호가 주를 이뤘고, 전경들과 대치상황에선 연행된 시위대 석방에 대한 촉구가 이어졌습니다.

촛불 집회의 민의가 무시되는 상황에 대한 저항이 반정부 시위로 격화돼 정부를 압박했고 결국 관보 게재 연기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율(명지대 정외과 교수) : "소고기는 시민들은 자신의 이익을 침해당했다고 생각하는 것이거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뜻이 무시되고 있다는 생각이 결국 여기까지 이끌어 온 것이죠."

이번 관보 게재 연기로 인해 참가자가 늘어나던 집회가 다소 주춤해질지, 아니면 재협상을 목표로 더욱 탄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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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의 힘’, 재협상 이끌어내나?
    • 입력 2008-06-02 20:57:32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의 고시 유보를 비폭력 촛불집회가 이끌어냈다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촛불집회가 재협상까지 이끌어 낼지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회 현장을 달궜던 광우병, 재협상 같은 구호가 서서히 옅어진 건 가두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25일 즈음. 대신 간헐적으로 나타나던 반정부 구호가 본격화 됐습니다. 장관고시가 강행된 지난달 29일 이후 분위기 변화는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탄핵이나 타도 같은 구호가 주를 이뤘고, 전경들과 대치상황에선 연행된 시위대 석방에 대한 촉구가 이어졌습니다. 촛불 집회의 민의가 무시되는 상황에 대한 저항이 반정부 시위로 격화돼 정부를 압박했고 결국 관보 게재 연기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율(명지대 정외과 교수) : "소고기는 시민들은 자신의 이익을 침해당했다고 생각하는 것이거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뜻이 무시되고 있다는 생각이 결국 여기까지 이끌어 온 것이죠." 이번 관보 게재 연기로 인해 참가자가 늘어나던 집회가 다소 주춤해질지, 아니면 재협상을 목표로 더욱 탄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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