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미 특사’ 파견 추진…미 설득 주력

입력 2008.06.04 (22:17) 수정 2008.06.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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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개월이상 쇠고기의 수입 중단을 관철시키기 위해 정부가 특사 파견을 추진하는 등 미국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나.
첫소식으로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출 중단을 미국 측에 요구한 가운데 후속 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미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과 정부 대표단이 미 축산업계를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고시 연기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으려면 진정성 있는 대미 설득이 필요하단 판단 때문입니다.

대미 특사로는 인수위 시절 대미 특사를 맡았던 정몽준 의원과, 정무특보 기용설이 나도는 맹형규 전의원, 국회 농해수위원장 출신의 권오을 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미 특사는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을 만나 국내 상황을 설명하고, 민간 자율규제가 양국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설득하는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관련해 여권 관계자는 특사 파견을 앞둔 사전 접촉이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도 한국 상황을 상세히 보고 받아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야당에 국회차원의 방미단 파견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은 대미특사에게 우리측 요구를 받아주는 대신 반대 급부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우리 정부로선 부담을 감수할 밖에 없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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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미 특사’ 파견 추진…미 설득 주력
    • 입력 2008-06-04 20:50:04
    • 수정2008-06-05 0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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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개월이상 쇠고기의 수입 중단을 관철시키기 위해 정부가 특사 파견을 추진하는 등 미국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나. 첫소식으로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출 중단을 미국 측에 요구한 가운데 후속 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미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과 정부 대표단이 미 축산업계를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고시 연기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으려면 진정성 있는 대미 설득이 필요하단 판단 때문입니다. 대미 특사로는 인수위 시절 대미 특사를 맡았던 정몽준 의원과, 정무특보 기용설이 나도는 맹형규 전의원, 국회 농해수위원장 출신의 권오을 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미 특사는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을 만나 국내 상황을 설명하고, 민간 자율규제가 양국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설득하는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관련해 여권 관계자는 특사 파견을 앞둔 사전 접촉이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도 한국 상황을 상세히 보고 받아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야당에 국회차원의 방미단 파견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은 대미특사에게 우리측 요구를 받아주는 대신 반대 급부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우리 정부로선 부담을 감수할 밖에 없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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