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협상단 미 도착…후속 협의 본격화

입력 2008.06.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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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 대표단이 속속 미국에 도착하면서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양국의 후속 협의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양국 업계가 추진중인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자율 규제와 관련한 양국 정부 차원의 보증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부 대표단에 앞서 먼저 워싱턴에 도착한 한나라당 대표단은 곧바로 커틀러 무역대표부 부대표를 면담했습니다.

의원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한국내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 노력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황진하(한나라당 쇠고기 대표단장) : "기본적으로 국민들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30개월 아닙니까? 그것을 어떻게 조치해서 안심할 수 있게 하느냐하는 거죠."

박덕배 농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과 사실상의 정부 특사인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도 오늘부터 미국 정부 인사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한 민간의 자율 규제를 양국 정부 차원에서 어떻게 뒷받침하느냐가 논의의 핵심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농무장관은 양국이 합의한 협정의 틀 내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에드 샤퍼(미국 농무장관) :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미 체결된 협정 (틀 내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정부 대표단은 이번 협의에서 특히 미 농무부가 발급하는 수출 검역증에 도축된 소의 나이를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협의의 관건은 과연 얼마나 미국 정부의 실질적인 조치를 확보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쇠고기 사태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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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고기 협상단 미 도착…후속 협의 본격화
    • 입력 2008-06-10 12:00:21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 대표단이 속속 미국에 도착하면서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양국의 후속 협의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양국 업계가 추진중인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자율 규제와 관련한 양국 정부 차원의 보증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부 대표단에 앞서 먼저 워싱턴에 도착한 한나라당 대표단은 곧바로 커틀러 무역대표부 부대표를 면담했습니다. 의원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한국내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 노력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황진하(한나라당 쇠고기 대표단장) : "기본적으로 국민들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30개월 아닙니까? 그것을 어떻게 조치해서 안심할 수 있게 하느냐하는 거죠." 박덕배 농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과 사실상의 정부 특사인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도 오늘부터 미국 정부 인사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한 민간의 자율 규제를 양국 정부 차원에서 어떻게 뒷받침하느냐가 논의의 핵심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농무장관은 양국이 합의한 협정의 틀 내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에드 샤퍼(미국 농무장관) :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미 체결된 협정 (틀 내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정부 대표단은 이번 협의에서 특히 미 농무부가 발급하는 수출 검역증에 도축된 소의 나이를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협의의 관건은 과연 얼마나 미국 정부의 실질적인 조치를 확보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쇠고기 사태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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