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업무개시명령’ 검토

입력 2008.06.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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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연대의 파업이 나흘째 계속되면서 물류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갈데 없는 컨테이너들.

이젠 더 높이 쌓기도 어렵고 주변에도 놔둘 곳이 없습니다.

월요일이 되면서 컨테이너의 반.출입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대부분은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윤호(인천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장) :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화물의 입항이나 선박 입항 하역이나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

오늘 전국의 주요 항만과 컨테이너 기지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평상시의 21% 수준으로,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은 1%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물류마비가 현실로 닥쳤지만 협상이 타결된 개별 사업장은 불과 15곳.

이마저도 운행을 곧장 재개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윤재만(무역협회 회원물류서비스 본부장) :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항만 등 주요 거점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등 현재의 분위기상 차주들이 운송에 적극 나설 수 없는 실정이다."

정부는 화물차 기사들이 복귀를 거부하면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업무개시명령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국(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 : "운송차질이 심각하게 진행될 경우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업무개시 명령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업 나흘째.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수출입 차질액이 47억 달러,우리 돈 4조 9천억 원 정도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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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업무개시명령’ 검토
    • 입력 2008-06-16 20:50:17
    뉴스 9
<앵커 멘트> 화물연대의 파업이 나흘째 계속되면서 물류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갈데 없는 컨테이너들. 이젠 더 높이 쌓기도 어렵고 주변에도 놔둘 곳이 없습니다. 월요일이 되면서 컨테이너의 반.출입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대부분은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윤호(인천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장) :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화물의 입항이나 선박 입항 하역이나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 오늘 전국의 주요 항만과 컨테이너 기지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평상시의 21% 수준으로,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은 1%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물류마비가 현실로 닥쳤지만 협상이 타결된 개별 사업장은 불과 15곳. 이마저도 운행을 곧장 재개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윤재만(무역협회 회원물류서비스 본부장) :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항만 등 주요 거점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등 현재의 분위기상 차주들이 운송에 적극 나설 수 없는 실정이다." 정부는 화물차 기사들이 복귀를 거부하면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업무개시명령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국(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 : "운송차질이 심각하게 진행될 경우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업무개시 명령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업 나흘째.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수출입 차질액이 47억 달러,우리 돈 4조 9천억 원 정도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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