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확정…정국 다시 냉각

입력 2008.06.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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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국은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철야 농성에 들어갔고, 다른 야당들도 격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의 분위기는 격앙됐습니다. 당장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단식 투쟁을 벌이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쪽에서 등원 얘기를 꺼냈지만, 곧바로 강경론에 묻혀 버렸습니다.

<녹취> 김우남(통합민주당 의원) : "안되면 목숨걸고 투쟁해야 한다. 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거 해야 한다."

민주당은, 고시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청와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고시 강행은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대통령이 사과한 마당에 정치를 풀어가려는 게 아니라 경색하게 만드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정부가 사실상의 계엄령을 선포했다면서 대통령 불신임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고, 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도 고시 게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여론 동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후속조치를 위해 국회를 열자고, 야당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무조건 등원을 거부하며 발목을 붙잡는 건 떼쓰는 철부지 아이만도 못한 행동입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요구해온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자유투표를 검토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거부하고 24시간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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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 확정…정국 다시 냉각
    • 입력 2008-06-25 20:57:08
    뉴스 9
<앵커 멘트> 정국은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철야 농성에 들어갔고, 다른 야당들도 격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의 분위기는 격앙됐습니다. 당장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단식 투쟁을 벌이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쪽에서 등원 얘기를 꺼냈지만, 곧바로 강경론에 묻혀 버렸습니다. <녹취> 김우남(통합민주당 의원) : "안되면 목숨걸고 투쟁해야 한다. 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거 해야 한다." 민주당은, 고시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청와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고시 강행은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대통령이 사과한 마당에 정치를 풀어가려는 게 아니라 경색하게 만드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정부가 사실상의 계엄령을 선포했다면서 대통령 불신임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고, 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도 고시 게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여론 동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후속조치를 위해 국회를 열자고, 야당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무조건 등원을 거부하며 발목을 붙잡는 건 떼쓰는 철부지 아이만도 못한 행동입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요구해온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자유투표를 검토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거부하고 24시간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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