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7%, 쇠고기 수입 재개 ‘잘못된 조치’”

입력 2008.06.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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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장관고시이후 한층 격렬해진 촛불집회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고시가 잘못된 조치라는 의견이 50%를 넘었습니다.

안양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먼저, 정부가 추가협상 뒤 관보 게재를 통해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것에 대해 '잘못된 조치'라는 의견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잘한 조치'라는 의견은 절반 가량인 26.9%에 그쳤습니다.

- [다운로드] 촛불집회 이슈조사[hwp]


하지만,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대정부 총력투쟁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반대가 42.7%, 찬성이 40.6%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수입재개에는 불만이 많지만 국정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강경노선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촛불시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관보게재 이후에도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여론의 흐름을 반영합니다.

그럼에도, 최근 시위가 격화된 원인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경대응이 45.1%, 시위대 폭력이 37.8%로 나타나 경찰의 과잉 진압에 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대와 30대는 과잉진압에 50대와 60대는 폭력시위가 더 문제라고 응답해 세대간 의견차가 컸습니다.

6.10 촛불집회 이후 하락세를 멈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관보 게재 이후에도 오차범위 안에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전국의 19살 이상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리얼미터가 전화조사 했으며,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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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52.7%, 쇠고기 수입 재개 ‘잘못된 조치’”
    • 입력 2008-06-30 20: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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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장관고시이후 한층 격렬해진 촛불집회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고시가 잘못된 조치라는 의견이 50%를 넘었습니다. 안양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먼저, 정부가 추가협상 뒤 관보 게재를 통해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것에 대해 '잘못된 조치'라는 의견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잘한 조치'라는 의견은 절반 가량인 26.9%에 그쳤습니다.
- [다운로드] 촛불집회 이슈조사[hwp]
하지만,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대정부 총력투쟁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반대가 42.7%, 찬성이 40.6%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수입재개에는 불만이 많지만 국정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강경노선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촛불시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관보게재 이후에도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여론의 흐름을 반영합니다. 그럼에도, 최근 시위가 격화된 원인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경대응이 45.1%, 시위대 폭력이 37.8%로 나타나 경찰의 과잉 진압에 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대와 30대는 과잉진압에 50대와 60대는 폭력시위가 더 문제라고 응답해 세대간 의견차가 컸습니다. 6.10 촛불집회 이후 하락세를 멈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관보 게재 이후에도 오차범위 안에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전국의 19살 이상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리얼미터가 전화조사 했으며,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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