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청소년 캠프서 O-157 집단 발병…쇠고기 또 리콜

입력 2008.08.0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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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또다시 O-157 병원균 감염과 관련된 대규모 쇠고기 리콜이 실시됐습니다.

이번에는 여름 캠프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문제의 쇠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먹고 O-157균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농무부는 오늘 캘리포니아 S&S 푸드사의 냉동된 다진 쇠고기에 대해 가장 높은 등급인 1급 리콜을 명령했습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O-157 대장균 감염 우려가 구체적으로 인정된다는 이유에섭니다.

리콜 분량은 6만 8천여톤에 이릅니다.

문제의 쇠고기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청소년 캠프에서 발생한 O-157 집단 감염과 관련됐다고 미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이스카웃 캠프에 참여했던 청소년 11명이 문제의 쇠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먹고 O-157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80여명도 추가로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문제의 쇠고기가 주로 집단 급식소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쇠고기를 수출하는 네브라스카 비프사와 관련된 O-157 감염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지금까지 네브라스카 비프와 관련된 O-157감염이 8개주로 확산됐으며, 환자수도 4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7만여명이 O-157균에 감염돼 61명이 실제로 목숨을 잃고있다고 미 보건당국은 집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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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청소년 캠프서 O-157 집단 발병…쇠고기 또 리콜
    • 입력 2008-08-08 06:30: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에서 또다시 O-157 병원균 감염과 관련된 대규모 쇠고기 리콜이 실시됐습니다. 이번에는 여름 캠프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문제의 쇠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먹고 O-157균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농무부는 오늘 캘리포니아 S&S 푸드사의 냉동된 다진 쇠고기에 대해 가장 높은 등급인 1급 리콜을 명령했습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O-157 대장균 감염 우려가 구체적으로 인정된다는 이유에섭니다. 리콜 분량은 6만 8천여톤에 이릅니다. 문제의 쇠고기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청소년 캠프에서 발생한 O-157 집단 감염과 관련됐다고 미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이스카웃 캠프에 참여했던 청소년 11명이 문제의 쇠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먹고 O-157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80여명도 추가로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문제의 쇠고기가 주로 집단 급식소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쇠고기를 수출하는 네브라스카 비프사와 관련된 O-157 감염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지금까지 네브라스카 비프와 관련된 O-157감염이 8개주로 확산됐으며, 환자수도 4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7만여명이 O-157균에 감염돼 61명이 실제로 목숨을 잃고있다고 미 보건당국은 집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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