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 관련자들 잇따른 형사 처벌

입력 2008.08.1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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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관련자들에 대한 경찰의 형사처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보연대 공동상임대표인 한상렬 씨가 촛불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어제 구속됐습니다.

한 씨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도심에서 불법 촛불시위를 이끈 혐의로 지난 14일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볼 때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한 씨에 대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9일 촛불집회를 마친 뒤 서울 명동 가톨릭 회관 주차장에서 경찰에게 던질 염산을 나르고 경찰을 향해 2차례에 걸쳐 쇠구슬을 발사한 혐의로 33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김씨 외에 경찰에게 염산을 던진 시위대를 검거하기 위해 사진채증 등을 통해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광복절에 열린 100번째 촛불시위에서 연행한 157명 가운데 33살 김모 씨와 23살 박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보신각 주변 촛불시위에서 경찰 기동대원 2명의 상의를 벗기고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박 씨는 지난 6월21일 서울 세종로 시위에서 경찰 버스에 올라가 버스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 과정에서 경찰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시위대는 끝까지 추적 검거해 형사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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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시위 관련자들 잇따른 형사 처벌
    • 입력 2008-08-18 06: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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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관련자들에 대한 경찰의 형사처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보연대 공동상임대표인 한상렬 씨가 촛불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어제 구속됐습니다. 한 씨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도심에서 불법 촛불시위를 이끈 혐의로 지난 14일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볼 때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한 씨에 대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9일 촛불집회를 마친 뒤 서울 명동 가톨릭 회관 주차장에서 경찰에게 던질 염산을 나르고 경찰을 향해 2차례에 걸쳐 쇠구슬을 발사한 혐의로 33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김씨 외에 경찰에게 염산을 던진 시위대를 검거하기 위해 사진채증 등을 통해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광복절에 열린 100번째 촛불시위에서 연행한 157명 가운데 33살 김모 씨와 23살 박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보신각 주변 촛불시위에서 경찰 기동대원 2명의 상의를 벗기고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박 씨는 지난 6월21일 서울 세종로 시위에서 경찰 버스에 올라가 버스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 과정에서 경찰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시위대는 끝까지 추적 검거해 형사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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