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세종증권 주식을 차명거래해 백억원의 차익을 거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씨가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5년 무렵 세종증권에 백억 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이 중 30%가 차명 거래였고 주가가 2배 가량 뛰면서 백억 원 넘는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검찰은 세종증권이 농협에 넘어간다는 사실을 박 회장이 미리 알고 투자했는지, 그리고 차명거래를 한 이유가 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적은 없으며 투자는 직원들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박연차 회장 측근: "금액이 커지면 대주주가 되기 때문에 신고를 해야하고 양도소득세를 물고 그런 게 있다. 그러니까 실무자들이 30%는 차명으로 한 거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기인 정화삼 씨와 동생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게 도와준 대가로, 홍기옥 세종캐피털 대표로부터 30억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자금 세탁을 거쳐 정대근 전 농협회장에게 전달된 단서를 잡고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칼끝이 노 전 대통령 주변인물로 모아지면서 이른바 참여정부 게이트로 비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세종증권 주식을 차명거래해 백억원의 차익을 거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씨가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5년 무렵 세종증권에 백억 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이 중 30%가 차명 거래였고 주가가 2배 가량 뛰면서 백억 원 넘는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검찰은 세종증권이 농협에 넘어간다는 사실을 박 회장이 미리 알고 투자했는지, 그리고 차명거래를 한 이유가 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적은 없으며 투자는 직원들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박연차 회장 측근: "금액이 커지면 대주주가 되기 때문에 신고를 해야하고 양도소득세를 물고 그런 게 있다. 그러니까 실무자들이 30%는 차명으로 한 거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기인 정화삼 씨와 동생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게 도와준 대가로, 홍기옥 세종캐피털 대표로부터 30억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자금 세탁을 거쳐 정대근 전 농협회장에게 전달된 단서를 잡고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칼끝이 노 전 대통령 주변인물로 모아지면서 이른바 참여정부 게이트로 비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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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증권 매각비리…참여정부 게이트 번지나?
-
- 입력 2008-11-23 20:56:24
![](/newsimage2/200811/20081123/1674448.jpg)
<앵커 멘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세종증권 주식을 차명거래해 백억원의 차익을 거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씨가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5년 무렵 세종증권에 백억 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이 중 30%가 차명 거래였고 주가가 2배 가량 뛰면서 백억 원 넘는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검찰은 세종증권이 농협에 넘어간다는 사실을 박 회장이 미리 알고 투자했는지, 그리고 차명거래를 한 이유가 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적은 없으며 투자는 직원들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박연차 회장 측근: "금액이 커지면 대주주가 되기 때문에 신고를 해야하고 양도소득세를 물고 그런 게 있다. 그러니까 실무자들이 30%는 차명으로 한 거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기인 정화삼 씨와 동생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게 도와준 대가로, 홍기옥 세종캐피털 대표로부터 30억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자금 세탁을 거쳐 정대근 전 농협회장에게 전달된 단서를 잡고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칼끝이 노 전 대통령 주변인물로 모아지면서 이른바 참여정부 게이트로 비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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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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