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파행 책임 날 선 공방

입력 2009.01.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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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오늘도 파행 책임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본회의에서도 법안 처리를 하자마자 설전을 벌였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행 끝에 어렵게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는 경제살리기를 지원하는 민생관련 58건의 법률안,결의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촉구 결의안도 긴급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국회 파행 책임을 놓고 여야는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윤석용(한나라당 의원) : "국회 지하실에 유치장을 신설, 국회 권위를 손상하는 의원은 의장 직권으로 엄중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녹취> 문학진(민주당 의원) : "국회의원의 법안심의권을 원천 봉쇄 했습니다. 도둑 잡을때 몽둥이를 들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임영호(자유선진당 의원) : "여야 가릴 것 없이 우리 정치권 모두가 국민 앞에 패자입니다."

인식이 다르니 대안도 엇갈립니다.

한나라당은 국회내 질서문란행위 처벌법을 추진합니다.

오늘은 민주당 문학진, 민노당 강기갑, 이정희 의원을 폭력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회사무처도 강기갑의원을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방처리가 문제라며 직권상정 요건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국회의장의 요청이 무색합니다.

<녹취> 김형오(국회의장) : "교섭단체는 폭력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지난 사흘 밀린 숙제 하듯 법률안을 처리한 국회는 내일 새로운 임시국회를 소집해 여야 이견없는 법안들을 우선 처리합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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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국회 파행 책임 날 선 공방
    • 입력 2009-01-08 20:41:21
    뉴스 9
<앵커 멘트> 여-야는 오늘도 파행 책임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본회의에서도 법안 처리를 하자마자 설전을 벌였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행 끝에 어렵게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는 경제살리기를 지원하는 민생관련 58건의 법률안,결의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촉구 결의안도 긴급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국회 파행 책임을 놓고 여야는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윤석용(한나라당 의원) : "국회 지하실에 유치장을 신설, 국회 권위를 손상하는 의원은 의장 직권으로 엄중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녹취> 문학진(민주당 의원) : "국회의원의 법안심의권을 원천 봉쇄 했습니다. 도둑 잡을때 몽둥이를 들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임영호(자유선진당 의원) : "여야 가릴 것 없이 우리 정치권 모두가 국민 앞에 패자입니다." 인식이 다르니 대안도 엇갈립니다. 한나라당은 국회내 질서문란행위 처벌법을 추진합니다. 오늘은 민주당 문학진, 민노당 강기갑, 이정희 의원을 폭력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회사무처도 강기갑의원을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방처리가 문제라며 직권상정 요건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국회의장의 요청이 무색합니다. <녹취> 김형오(국회의장) : "교섭단체는 폭력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지난 사흘 밀린 숙제 하듯 법률안을 처리한 국회는 내일 새로운 임시국회를 소집해 여야 이견없는 법안들을 우선 처리합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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