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순직 故 김남훈 경사 영결식

입력 2009.01.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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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장에서 순직한 경찰특공대원 장례식도 치러졌습니다.

동료들은 불법 폭력 시위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랐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특공대원, 고 김남훈 경사.

지난 20일 서울 용산 철거민 농성현장에서 진압작전을 벌이다 순직한 김 경사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과 경찰 동료 등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결식장에선 31살 젊은 경찰관의 희생을 안타까워 하는 눈물이 그치질 않았습니다.

<녹취> 최윤식(경위/동료 경찰특공대원) : "당신에게 소원합니다. 당신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 땅에서 다시는 불법과 폭력이 난무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은 폭력시위로 경찰관이 억울하게 희생됐다고 안타까워 하며 법 질서 확립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김석기(서울경찰청장) : "이 땅에서 다시는 불법.폭력으로 인해 고귀한 생명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광화문 네거리...'로 시작하는 고 김 경사 동료들의 편지 한 장이 김 경사를 떠나보내는 시위 진압 경찰관들의 심정을 보여줬습니다.

경찰은 영결식에 앞서 고인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했고,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습니다.

고 김남훈 경사의 유해는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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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참사’ 순직 故 김남훈 경사 영결식
    • 입력 2009-01-22 20:42:03
    뉴스 9
<앵커 멘트> 현장에서 순직한 경찰특공대원 장례식도 치러졌습니다. 동료들은 불법 폭력 시위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랐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특공대원, 고 김남훈 경사. 지난 20일 서울 용산 철거민 농성현장에서 진압작전을 벌이다 순직한 김 경사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과 경찰 동료 등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결식장에선 31살 젊은 경찰관의 희생을 안타까워 하는 눈물이 그치질 않았습니다. <녹취> 최윤식(경위/동료 경찰특공대원) : "당신에게 소원합니다. 당신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 땅에서 다시는 불법과 폭력이 난무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은 폭력시위로 경찰관이 억울하게 희생됐다고 안타까워 하며 법 질서 확립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김석기(서울경찰청장) : "이 땅에서 다시는 불법.폭력으로 인해 고귀한 생명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광화문 네거리...'로 시작하는 고 김 경사 동료들의 편지 한 장이 김 경사를 떠나보내는 시위 진압 경찰관들의 심정을 보여줬습니다. 경찰은 영결식에 앞서 고인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했고,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습니다. 고 김남훈 경사의 유해는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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