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용산 진압 당시 용역 투입 확인”
입력 2009.01.25 (21:44)
수정 2009.01.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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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두번째 녹취 자막에서 '기업 용역들'을 '비호 경넷'으로 바로잡습니다. |
<앵커 멘트>
용산 철거민 진압작전 당시 용역업체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경찰 주장은 거짓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용산 4구역 철거용역을 맡았던 업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진압 당시 용역 직원은 한 명도 없었다는 경찰 해명과 달리, 일부 직원을 작전에 동원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경찰 무전 교신(지난 20일) : "용역 경비원들, 해머 등 시정장구 지참하고 우리 병력 뒤로 따라가서 3층에서 4층 시정장치 해지 진중(진행중)입니다."
검찰은 용역 직원들이 단순히 장애물 해체를 도와준 정도라면 처벌이 어렵다고 보고, 진압이나 연행에 참여하는 등 불법행위를 했는지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용역 직원들이 망루진압용 컨테이너에 함께 탔다는 경찰 무전내용을 추가 공개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장이 예상됩니다.
<녹취> 경찰 무전 교신(지난 20일) : "비호 경넷 타고 있는 컨테이너 4단 옥상 쪽에 도착했습니다."
용산참사 대책위원회도 점거 농성중인 건물에 사고 하루전까지 용역 직원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유의선(전국빈민연합 정책위원장) : "용산 4가 주민들을 내쫓기 위한 용역반의 업무를 경찰이 지원해 준 게 아니냐..."
검찰은 현장 특공대원 등에 대한 보강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을 소환해 진압과정에 대해 어디까지 보고받았는지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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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두번째 녹취 자막에서 '기업 용역들'을 '비호 경넷'으로 바로잡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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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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