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한파’ 녹이는 직업 전문학교

입력 2009.02.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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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취업난 속에 직업 전문학교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육비 무료에다 취업률이 높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직업 전문학교. 실습장이 금세 가득 찹니다.

1분 1초가 아까울 새라 나무를 다듬고, 용접 불꽃을 밝힙니다.

김도연 씨는 이곳에서 1년 동안 차량 정비를 배워 최근 서울의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인터뷰>김도연(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 수료) : "깊진 않지만 어느 정도의 교육을 받고, 그래서 현장에 와서 바로 취직이 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브레이크 계통의 수리법이라든가..."

이용재씨도 기능인 양성기관인 한국 폴리텍 대학을 졸업하면서 기계관련 프로그램회사에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한 끝에 얻은 일자리여서 더욱 값집니다.

<인터뷰>이용재(한국폴리텍대학 졸업) : "이론보다는 실습 위주로 교육을 해서요, 현장에 나가서 필요한 기술들을 쓸 수 있도록..."

직업훈련 전문기관은 전국에 약 5천 곳으로, 1년 이하의 직업 훈련은 국가나 지자체가 교육비를 지원합니다.

작년 취업률은 폴리텍 대학이 87%, 서울시립 직업전문학교 4곳은 79%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문태영(한국폴리텍대학 교수) : "실습 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럴수록 본인의 목표 설정을 정확히 하고..."

과거 고졸자들이 대부분이었던 이들 직업훈련기관엔 실업난이 가중되는 최근 들어선 대졸 이상이 정원의 40%에 이를 만큼 고학력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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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한파’ 녹이는 직업 전문학교
    • 입력 2009-02-25 21:39:16
    뉴스 9
<앵커 멘트> 극심한 취업난 속에 직업 전문학교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육비 무료에다 취업률이 높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직업 전문학교. 실습장이 금세 가득 찹니다. 1분 1초가 아까울 새라 나무를 다듬고, 용접 불꽃을 밝힙니다. 김도연 씨는 이곳에서 1년 동안 차량 정비를 배워 최근 서울의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인터뷰>김도연(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 수료) : "깊진 않지만 어느 정도의 교육을 받고, 그래서 현장에 와서 바로 취직이 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브레이크 계통의 수리법이라든가..." 이용재씨도 기능인 양성기관인 한국 폴리텍 대학을 졸업하면서 기계관련 프로그램회사에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한 끝에 얻은 일자리여서 더욱 값집니다. <인터뷰>이용재(한국폴리텍대학 졸업) : "이론보다는 실습 위주로 교육을 해서요, 현장에 나가서 필요한 기술들을 쓸 수 있도록..." 직업훈련 전문기관은 전국에 약 5천 곳으로, 1년 이하의 직업 훈련은 국가나 지자체가 교육비를 지원합니다. 작년 취업률은 폴리텍 대학이 87%, 서울시립 직업전문학교 4곳은 79%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문태영(한국폴리텍대학 교수) : "실습 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럴수록 본인의 목표 설정을 정확히 하고..." 과거 고졸자들이 대부분이었던 이들 직업훈련기관엔 실업난이 가중되는 최근 들어선 대졸 이상이 정원의 40%에 이를 만큼 고학력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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