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폭발’ KCC, 전자랜드 꺾고 선승

입력 2009.03.28 (17:06) 수정 2009.03.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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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높이를 앞세워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첫 승을 먼저 따냈다.
KCC는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서 하승진(15점.9리바운드)과 마이카 브랜드(25점)의 활약을 앞세워 서장훈(13점)이 버틴 인천 전자랜드를 109-81로 완파했다.
역대 24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오른 것은 무려 23번으로 확률이 95.8%나 된다.
이번 완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KCC는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포스트 시즌 KCC와 전자랜드의 첫 맞대결로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승리는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임재현(13점)과 신명호(13점), 추승균(14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은 KCC가 어렵지 않게 가져갔다.
전반까지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듯했다.
KCC는 브랜드와 칼 미첼(17점)이 15점을 합작한 두 용병을 앞세워 1쿼터를 27-2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지만 2쿼터 초반 전자랜드 이한권(6점)에게 3점슛을 내준 뒤 32-33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후 KCC가 달아나면 전자랜드가 추격을 벌이는 양상이 계속됐다.
그러나 KCC는 3쿼터에서 하승진이 골밑을 휘젓고 임재현이 3점포까지 가동해 쿼터 중반에는 72-56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KCC는 하승진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갔고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임재현의 3점슛으로 점수를 15점 차까지 벌렸다.
KCC는 4쿼터 초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미첼의 3점포로 마지막 쿼터 포문을 연 KCC는 브랜드와 신명호가 속공과 골밑, 외곽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자 종료 6분22초 전 점수는 91-68까지 벌어졌다.
허재 감독은 경기 종료 3분59초를 남기고 99-75로 앞선 상황에서 하승진을 시작으로 신명호, 브랜드 등 주전 대부분을 벤치로 불리들이며 눈앞에 둔 승리를 지켜봤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양팀 개인 최다인 29점을 넣었지만 외곽슛 난조 속에 실책을 8개 저지르며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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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곽폭발’ KCC, 전자랜드 꺾고 선승
    • 입력 2009-03-28 17:06:27
    • 수정2009-03-28 17:13:30
    연합뉴스
전주 KCC가 높이를 앞세워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첫 승을 먼저 따냈다. KCC는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서 하승진(15점.9리바운드)과 마이카 브랜드(25점)의 활약을 앞세워 서장훈(13점)이 버틴 인천 전자랜드를 109-81로 완파했다. 역대 24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오른 것은 무려 23번으로 확률이 95.8%나 된다. 이번 완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KCC는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포스트 시즌 KCC와 전자랜드의 첫 맞대결로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승리는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임재현(13점)과 신명호(13점), 추승균(14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은 KCC가 어렵지 않게 가져갔다. 전반까지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듯했다. KCC는 브랜드와 칼 미첼(17점)이 15점을 합작한 두 용병을 앞세워 1쿼터를 27-2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지만 2쿼터 초반 전자랜드 이한권(6점)에게 3점슛을 내준 뒤 32-33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후 KCC가 달아나면 전자랜드가 추격을 벌이는 양상이 계속됐다. 그러나 KCC는 3쿼터에서 하승진이 골밑을 휘젓고 임재현이 3점포까지 가동해 쿼터 중반에는 72-56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KCC는 하승진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갔고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임재현의 3점슛으로 점수를 15점 차까지 벌렸다. KCC는 4쿼터 초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미첼의 3점포로 마지막 쿼터 포문을 연 KCC는 브랜드와 신명호가 속공과 골밑, 외곽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자 종료 6분22초 전 점수는 91-68까지 벌어졌다. 허재 감독은 경기 종료 3분59초를 남기고 99-75로 앞선 상황에서 하승진을 시작으로 신명호, 브랜드 등 주전 대부분을 벤치로 불리들이며 눈앞에 둔 승리를 지켜봤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양팀 개인 최다인 29점을 넣었지만 외곽슛 난조 속에 실책을 8개 저지르며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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