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5차전 혈투 끝 4강 ‘동부 나와!’

입력 2009.04.05 (20:12) 수정 2009.04.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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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최종 5차전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95-88로 승리했다.
KCC는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정규리그 2위 원주 동부와 8일부터 5전3선승제로 싸운다.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승2패까지 밀렸다가 역전에 성공한 것은 2001-2002 시즌 SK가 KCC를 상대로 3승2패로 승부를 뒤집은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KCC가 줄곧 5점에서 10점 차로 앞서가던 경기는 4쿼터에 불이 붙었다. 68-75로 뒤지던 전자랜드가 서장훈의 중거리슛과 이한권의 3점슛으로 4쿼터 시작 1분만에 75-73으로 바짝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6분28초를 남기고 서장훈이 3점포를 꽂아 79-78, 1점 차를 만들며 KCC를 압박했다.
이후 1점 싸움이 된 경기는 KCC 임재현이 종료 3분49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려 86-82로 간격을 벌려 승기를 잡아 나갔다.
90-86에서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종료 1분10초 전에 던진 중거리슛이 빗나갔고 공격권을 쥔 KCC가 종료 50초 전 마이카 브랜드의 3점슛으로 93-86으로 달아나며 승부가 갈렸다.
전자랜드는 37초를 남기고 리카르도 포웰의 골밑 슛으로 93-88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KCC는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28점을 넣었고 하승진은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친정' KCC를 상대로 30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29점, 10어시스트로 화답한 포웰 외에는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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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5차전 혈투 끝 4강 ‘동부 나와!’
    • 입력 2009-04-05 20:12:25
    • 수정2009-04-05 20:15:10
    연합뉴스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최종 5차전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95-88로 승리했다. KCC는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정규리그 2위 원주 동부와 8일부터 5전3선승제로 싸운다.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승2패까지 밀렸다가 역전에 성공한 것은 2001-2002 시즌 SK가 KCC를 상대로 3승2패로 승부를 뒤집은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KCC가 줄곧 5점에서 10점 차로 앞서가던 경기는 4쿼터에 불이 붙었다. 68-75로 뒤지던 전자랜드가 서장훈의 중거리슛과 이한권의 3점슛으로 4쿼터 시작 1분만에 75-73으로 바짝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6분28초를 남기고 서장훈이 3점포를 꽂아 79-78, 1점 차를 만들며 KCC를 압박했다. 이후 1점 싸움이 된 경기는 KCC 임재현이 종료 3분49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려 86-82로 간격을 벌려 승기를 잡아 나갔다. 90-86에서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종료 1분10초 전에 던진 중거리슛이 빗나갔고 공격권을 쥔 KCC가 종료 50초 전 마이카 브랜드의 3점슛으로 93-86으로 달아나며 승부가 갈렸다. 전자랜드는 37초를 남기고 리카르도 포웰의 골밑 슛으로 93-88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KCC는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28점을 넣었고 하승진은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친정' KCC를 상대로 30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29점, 10어시스트로 화답한 포웰 외에는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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