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나도 상민 오빠 열혈 팬!”

입력 2009.04.19 (15:20) 수정 2009.04.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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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바스켓 퀸' 정선민(35)이 남자 프로농구의 베테랑 가드 이상민(37.서울 삼성)의 열혈 팬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19일 오후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전주 KCC-서울 삼성 경기가 열린 전주실내체육관.
정선민이 팀 동료 진미정(31)과 함께 경기 시작 30분 전 체육관에 나타나 본부석 맞은편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정선민이 당일 서울에서 출발해 전주체육관까지 직접 찾은 이유는 어릴 때부터 줄곧 이상민의 팬이었기 때문.
올 시즌 신한은행의 통합우승을 이끈 뒤 잠시 휴가를 보내는 정선민은 "상민이 오빠와 삼성을 응원하기 위해 전주까지 왔다"면서 "경기 전 코트에서 상민이 오빠와 인사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상민이 오빠가 깜짝 놀라면서 여기 왜 왔느냐고 묻기에 응원하러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고 웃었다.
정선민은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을 직접 응원하기는 처음이지만 정규리그 도중에도 이상민의 소속 팀 삼성을 응원하러 가기도 했다.
정선민은 관중석에서 진미정과 나란히 앉아 경기 내내 팬들과 함께 손뼉을 치고 뜨거운 응원 열기에 힘을 보탰다.
반면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4.KCC)의 친누나 하은주(26.신한은행)는 일본에 머물면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현장에서 동생을 응원하지 못했다.
하은주는 KCC가 치른 6강 플레이오프 1,4,5차전과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등 모두 4경기를 직접 관전했는데 공교롭게도 하은주가 경기장을 찾은 날이면 KCC는 모두 이겨 '하은주 응원 징크스'까지 생겼다.
KCC는 전날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패했던 터라 하은주가 2차 홈 경기에는 내심 응원 오길 바라는 눈치였지만 아쉽게 무산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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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민 “나도 상민 오빠 열혈 팬!”
    • 입력 2009-04-19 15:20:17
    • 수정2009-04-19 16:32:53
    연합뉴스
여자 프로농구 '바스켓 퀸' 정선민(35)이 남자 프로농구의 베테랑 가드 이상민(37.서울 삼성)의 열혈 팬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19일 오후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전주 KCC-서울 삼성 경기가 열린 전주실내체육관. 정선민이 팀 동료 진미정(31)과 함께 경기 시작 30분 전 체육관에 나타나 본부석 맞은편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정선민이 당일 서울에서 출발해 전주체육관까지 직접 찾은 이유는 어릴 때부터 줄곧 이상민의 팬이었기 때문. 올 시즌 신한은행의 통합우승을 이끈 뒤 잠시 휴가를 보내는 정선민은 "상민이 오빠와 삼성을 응원하기 위해 전주까지 왔다"면서 "경기 전 코트에서 상민이 오빠와 인사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상민이 오빠가 깜짝 놀라면서 여기 왜 왔느냐고 묻기에 응원하러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고 웃었다. 정선민은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을 직접 응원하기는 처음이지만 정규리그 도중에도 이상민의 소속 팀 삼성을 응원하러 가기도 했다. 정선민은 관중석에서 진미정과 나란히 앉아 경기 내내 팬들과 함께 손뼉을 치고 뜨거운 응원 열기에 힘을 보탰다. 반면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4.KCC)의 친누나 하은주(26.신한은행)는 일본에 머물면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현장에서 동생을 응원하지 못했다. 하은주는 KCC가 치른 6강 플레이오프 1,4,5차전과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등 모두 4경기를 직접 관전했는데 공교롭게도 하은주가 경기장을 찾은 날이면 KCC는 모두 이겨 '하은주 응원 징크스'까지 생겼다. KCC는 전날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패했던 터라 하은주가 2차 홈 경기에는 내심 응원 오길 바라는 눈치였지만 아쉽게 무산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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