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산업, 캐릭터로 부활 꿈꾼다

입력 2009.07.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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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시 뉴스 연속기획, 전통산업의 부활. 독창적인 국산 캐릭터로 세계시장을 주름 잡아가는 완구 산업이 그 첫 주인공입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객 7백만 명을 돌파한 '트랜스포머'입니다.

미국 하스브로사가 만든 영화 속 로봇 완구도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15만 원짜리 주인공 완구는 이미 매진됐습니다.

캐릭터의 힘입니다.

<인터뷰> 장시춘(롯데마트 구로점장) : " 영화에서 보셨던 느낌을 실물로 체험하신다는 부분에서 많은 호응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제작되고 있는 영화 태권 V는 올해 초 캐릭터 완구를 먼저 만들었습니다.

한정판 생산에도 불구하고 벌써 만 개 이상 팔렸습니다.

우리나라 캐릭터로는 처음으로 초합금으로 만든 완구도 출시됩니다.

<인터뷰> 신철((주)로보트태권V 대표) : "태권 V 라는 것이 강력한 캐릭터로서 컨텐츠의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가지 소스로 굉장히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거죠."

사막 여우와 갈라고 원숭이 등 희귀동물을 형상화한 인형 '유후'입니다.

국내 업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캐릭터 인형은 전 세계적으로 7백만 개가 팔려나갔습니다.

세계 인형 시장 3위입니다.

최근에는 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오용균(오로라월드 경영기획실장) : "인형의 캐릭터를 활용해서 그것을 거꾸로 애니메이션화 함으로써 거꾸로 수요를 창출해가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때 7백 개가 넘었던 국내 인형 완구 업체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현재 120여 곳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독창적인 캐릭터를 무기로 세계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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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구산업, 캐릭터로 부활 꿈꾼다
    • 입력 2009-07-30 21:31:40
    뉴스 9
<앵커 멘트> 9시 뉴스 연속기획, 전통산업의 부활. 독창적인 국산 캐릭터로 세계시장을 주름 잡아가는 완구 산업이 그 첫 주인공입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객 7백만 명을 돌파한 '트랜스포머'입니다. 미국 하스브로사가 만든 영화 속 로봇 완구도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15만 원짜리 주인공 완구는 이미 매진됐습니다. 캐릭터의 힘입니다. <인터뷰> 장시춘(롯데마트 구로점장) : " 영화에서 보셨던 느낌을 실물로 체험하신다는 부분에서 많은 호응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제작되고 있는 영화 태권 V는 올해 초 캐릭터 완구를 먼저 만들었습니다. 한정판 생산에도 불구하고 벌써 만 개 이상 팔렸습니다. 우리나라 캐릭터로는 처음으로 초합금으로 만든 완구도 출시됩니다. <인터뷰> 신철((주)로보트태권V 대표) : "태권 V 라는 것이 강력한 캐릭터로서 컨텐츠의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가지 소스로 굉장히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거죠." 사막 여우와 갈라고 원숭이 등 희귀동물을 형상화한 인형 '유후'입니다. 국내 업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캐릭터 인형은 전 세계적으로 7백만 개가 팔려나갔습니다. 세계 인형 시장 3위입니다. 최근에는 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오용균(오로라월드 경영기획실장) : "인형의 캐릭터를 활용해서 그것을 거꾸로 애니메이션화 함으로써 거꾸로 수요를 창출해가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때 7백 개가 넘었던 국내 인형 완구 업체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현재 120여 곳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독창적인 캐릭터를 무기로 세계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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