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섬 배 타고…’ 전국 곳곳에서 추모

입력 2009.08.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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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빈소 밖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생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배까지 타고 찾아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등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전국에 78곳의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국화 2만여 송이로 장식된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오늘 오전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소속의원, 당직자들이 가장 먼저 분향과 헌화를 마쳤습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의원들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분향소를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애도했습니다.

<인터뷰> 공복열(서울 신림동) :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으련만 왜 이리 빨리 가셨는지 저는 그게 너무 아쉬워서..."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하의도 주민들의 슬픔은 유별했습니다.

생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친인척과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섬과 목포 지역에서까지 배를 타고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서(목포시 연산동) : "그분의 일생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죠. 그 고생 고생 하시고, 좀 더 계셨으면..."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출근길 직장인과 가족단위 조문객들이 모여들어 고인과의 이별을 슬퍼했습니다.

부산과 대구를 비롯해 제주와 충남,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오늘 오후 6시 현재 3만 2천여 명이 분향소를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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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근 섬 배 타고…’ 전국 곳곳에서 추모
    • 입력 2009-08-19 21:14:57
    뉴스 9
<앵커 멘트> 빈소 밖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생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배까지 타고 찾아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등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전국에 78곳의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국화 2만여 송이로 장식된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오늘 오전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소속의원, 당직자들이 가장 먼저 분향과 헌화를 마쳤습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의원들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분향소를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애도했습니다. <인터뷰> 공복열(서울 신림동) :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으련만 왜 이리 빨리 가셨는지 저는 그게 너무 아쉬워서..."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하의도 주민들의 슬픔은 유별했습니다. 생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친인척과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섬과 목포 지역에서까지 배를 타고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서(목포시 연산동) : "그분의 일생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죠. 그 고생 고생 하시고, 좀 더 계셨으면..."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출근길 직장인과 가족단위 조문객들이 모여들어 고인과의 이별을 슬퍼했습니다. 부산과 대구를 비롯해 제주와 충남,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오늘 오후 6시 현재 3만 2천여 명이 분향소를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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