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군인’ 故 한주호 준위, 눈물의 입관식

입력 2010.04.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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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 임무중 숨진 고 한주호 준위. '눈물의 입관식'이 있었습니다.

UDT의 전설은 수의대신 정복을 입고 '군인답게' 떠났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UDT 대원의 전설이었던 고 한주호 준위.

영광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영면에 들어야 할 시간입니다.

떠나는 길에도 수의 대신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던 해군 정복을 입었고, 관에는 태극기가 덮였습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이별.

평생 반려자를 떠나보내는 부인 김말순 여사의 오열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녹취> 김말순 여사 : "사나이 UDT로 산다고 항상 당당하던 그 모습이 왜 여기 들어가 있나..."

한 준위가 생전에 그토록 예뻐하던 막내딸 슬기씨는 연신 관에 입을 맞추고 쓰다듬으며 아빠와의 이별을 슬퍼합니다.

<녹취> 막내딸 : "아빠 항상 멋있는 것만 보다가 그렇게 (얼굴이) 물에 부어가지고 차갑게 있는데..."

아들 한상기 중위도 쓰러지는 어머니를 붙잡고 위로하지만 슬픔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한편 오늘 고인의 빈소에는 12명의 역대 해군참모총장이 다녀갔고 후이젠가 주한 미 해군특전사령부 부사령관도 찾아와 진짜 군인인 한 준위의 희생정신을 기렸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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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군인’ 故 한주호 준위, 눈물의 입관식
    • 입력 2010-04-01 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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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 임무중 숨진 고 한주호 준위. '눈물의 입관식'이 있었습니다. UDT의 전설은 수의대신 정복을 입고 '군인답게' 떠났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UDT 대원의 전설이었던 고 한주호 준위. 영광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영면에 들어야 할 시간입니다. 떠나는 길에도 수의 대신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던 해군 정복을 입었고, 관에는 태극기가 덮였습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이별. 평생 반려자를 떠나보내는 부인 김말순 여사의 오열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녹취> 김말순 여사 : "사나이 UDT로 산다고 항상 당당하던 그 모습이 왜 여기 들어가 있나..." 한 준위가 생전에 그토록 예뻐하던 막내딸 슬기씨는 연신 관에 입을 맞추고 쓰다듬으며 아빠와의 이별을 슬퍼합니다. <녹취> 막내딸 : "아빠 항상 멋있는 것만 보다가 그렇게 (얼굴이) 물에 부어가지고 차갑게 있는데..." 아들 한상기 중위도 쓰러지는 어머니를 붙잡고 위로하지만 슬픔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한편 오늘 고인의 빈소에는 12명의 역대 해군참모총장이 다녀갔고 후이젠가 주한 미 해군특전사령부 부사령관도 찾아와 진짜 군인인 한 준위의 희생정신을 기렸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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