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충격”…‘어뢰 공격’ 가능성에 무게

<앵커 멘트>



함체가 무언가에 강하게 맞은 듯 했다, 생존자들은 일관되게 증언했습니다.



’어뢰 공격’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립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직후 생존자들은 무엇인가에 맞은 것 같다고 증언했습니다.



<녹취>문병옥(준장/합동조사단 대변인) : "뭐에 맞은 것 같습니다" 뭔것 같애 함미가 아예 안보입니다."



생존자들은 침몰 당시 공격을 받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종욱(상사/천안함 내연장) : "그날 고속정이 도착했을 때 적일지 모르니까 총원 다 머리를 숙이고 있어라 이 사항을 들었습니다."



이번 회견에서도 일제히 내부 폭발이나 암초, 또는 노후에 의한 피로 파괴는 아니며 외부충격 가능성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존자들이 들었다는 두번의 폭발음이 주목됩니다.



어뢰나 기뢰일 가능성으로 좁혀지지만 전문가들은 어뢰일 가능성이 더 유력하다는 견해입니다.



1차 충격음은 함체 아래서 어뢰가 터지는 소리이며, 2차충격음은 어뢰로 인해 손상된 함체가 갑작스런 침수로 두 동강 나는 소리라는 추정입니다.



또 약간의 시차를 어뢰 두발이 함체를 충격했다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최근 북한이 꾸준하게 어뢰 수출을 추진했다는 정보도 있어 이정도 수준의 기술은 갖췄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