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장관 “다음 주까지 대북 제재 방안 마련”

입력 2010.05.21 (22:07) 수정 2010.05.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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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일본방문을 시작으로. '천안함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다음주까진 대북 제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첫 순방지인 일본에 도착하기 바쁘게 하토야마 총리, 오카다 외무장관과 잇달아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협의 결론은 다음 주까지는 대북 제재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힐러리(미 국무부장관) : "주변 국가들이 북한의 행위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까지 제재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오는 24일 베이징 미중 전략경제 대화에서 다이빙궈 국무위원과의 회담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한 자체 검증에 나선 중국에 대해 이른바 G2, 즉, 세계 양대 지도국으로서 역할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대북 비판기조로 돌아선 중국내 일부 여론도 긍정적 조짐입니다.

<인터뷰> 주펑(베이징대 교수) : "정말로 북한이 한 것이라고 증명한다면 중국정부는 한국측이 천안함과 관련해 제기한 요구와 주장을 지지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한반도의 긴장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공식 반응 없이 유보적 입장입니다.

그러나 나토와 유럽연합, 캐나다 호주 등 서방 국가들은 일제히 이번 조사의 정확성을 강조하며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놔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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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장관 “다음 주까지 대북 제재 방안 마련”
    • 입력 2010-05-21 22:07:29
    • 수정2010-05-22 07: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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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일본방문을 시작으로. '천안함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다음주까진 대북 제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첫 순방지인 일본에 도착하기 바쁘게 하토야마 총리, 오카다 외무장관과 잇달아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협의 결론은 다음 주까지는 대북 제재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힐러리(미 국무부장관) : "주변 국가들이 북한의 행위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까지 제재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오는 24일 베이징 미중 전략경제 대화에서 다이빙궈 국무위원과의 회담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한 자체 검증에 나선 중국에 대해 이른바 G2, 즉, 세계 양대 지도국으로서 역할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대북 비판기조로 돌아선 중국내 일부 여론도 긍정적 조짐입니다. <인터뷰> 주펑(베이징대 교수) : "정말로 북한이 한 것이라고 증명한다면 중국정부는 한국측이 천안함과 관련해 제기한 요구와 주장을 지지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한반도의 긴장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공식 반응 없이 유보적 입장입니다. 그러나 나토와 유럽연합, 캐나다 호주 등 서방 국가들은 일제히 이번 조사의 정확성을 강조하며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놔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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