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청문회, ‘박연차’ 연루 의혹 날 선 공방

입력 2010.08.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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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태호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박연차 게이트, 금품 수수 의혹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첫날.

김태호 후보자는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녹취> 박선숙(민주당 의원) : "가장 중요한 의혹 중 하나인 박연차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국민적 여론도 해소될 수 없습니다."

<녹취> 권성동(한나라당) : "돈을 식당 종업원으로부터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녹취> 김태호(총리 후보자) : "정말 터무니 없는 얘기입니다."

건설회사 대표로부터 빌린 7천만원을 놓고는 뇌물 의혹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영수증을 제출해 주십시요. 7천만원을 제대로 갚지 않았으면 이것은 뇌물이라고 저희는 얘기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태호(총리 후보자) : "그런 사실이 있다면 당장 사퇴하겠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인의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의 주장을 일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가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녹취> 김태호(총리 후보자) : "어떤 형태로든지 이 부분에 대해 집사람에게 사과의 표현을 꼭 전해주시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용섭(의원) : "청문위원한테 우리 와이프에게 사과하십시요 이런 건방진 얘기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녹취> 김태호(총리 후보자) :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10억원을 금융권에서 빌려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것은 은행법 위반이란 지적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녹취> 김태호(총리 후보자) : "오늘 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 부분이 있었다는건 사과를 드립니다."

김 후보자는 부인이 관용차를 개인용도로 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상 인정하고 유류비를 환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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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청문회, ‘박연차’ 연루 의혹 날 선 공방
    • 입력 2010-08-24 22: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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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태호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박연차 게이트, 금품 수수 의혹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첫날. 김태호 후보자는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녹취> 박선숙(민주당 의원) : "가장 중요한 의혹 중 하나인 박연차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국민적 여론도 해소될 수 없습니다." <녹취> 권성동(한나라당) : "돈을 식당 종업원으로부터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녹취> 김태호(총리 후보자) : "정말 터무니 없는 얘기입니다." 건설회사 대표로부터 빌린 7천만원을 놓고는 뇌물 의혹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영수증을 제출해 주십시요. 7천만원을 제대로 갚지 않았으면 이것은 뇌물이라고 저희는 얘기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태호(총리 후보자) : "그런 사실이 있다면 당장 사퇴하겠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인의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의 주장을 일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가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녹취> 김태호(총리 후보자) : "어떤 형태로든지 이 부분에 대해 집사람에게 사과의 표현을 꼭 전해주시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용섭(의원) : "청문위원한테 우리 와이프에게 사과하십시요 이런 건방진 얘기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녹취> 김태호(총리 후보자) :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10억원을 금융권에서 빌려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것은 은행법 위반이란 지적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녹취> 김태호(총리 후보자) : "오늘 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 부분이 있었다는건 사과를 드립니다." 김 후보자는 부인이 관용차를 개인용도로 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상 인정하고 유류비를 환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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