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후보자 청문회, 위장 전입·취업 추궁

입력 2010.08.24 (22:15) 수정 2010.08.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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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 전입과, 부인의 위장 취업에 대해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자진 사퇴 요구도 많았는데, 신 후보자는 완곡한 표현으로 이를 거부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청문회 시작부터 신재민 문광부 장관 후보자를 '의혹 백화점'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지난 2007년, 신 후보자가 한 업체로부터 승용차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을 새로 제기했습니다.

<녹취> 장병완(민주당 의원) : "실제 경비 부담을 재원테크가 한 것 아닙니까?"

<녹취> 신재민(문광부 장관 후보자) : "몇 달은 제가 했다는 걸 인정합니다. 네, 맞습니다."

17년 동안 17번 부동산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신 후보자는 법을 어기거나 세금을 탈루한 적이 없다면서 투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부인의 위장 취업 의혹에 대해서는 떳떳하지 못했다,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딸이 왕따를 당해서였다면서 사과했습니다.

<녹취> 한선교(한나라당 의원) : "잘못된 것은 다시 한 번 시인하시죠?"

<녹취> 신재민(후보자) : "예, 잘못한 일입니다."

<녹취> 전혜숙(민주당 의원) : "장상 총리 내정자의 위장전입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내정자 논설위원 시절 이미 본인은 네 차례 위장전입을 했던…."

<녹취> 신재민(후보자) :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했던 그런 잘못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은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신재민(후보자) : "저의 잘못과 불찰을 앞으로 살아가는 데 인생의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어제까지 청문회를 마친 후보자 가운데 박재완,유정복 후보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지만, 진수희 후보자는 여.야간 의견이 맞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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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민 후보자 청문회, 위장 전입·취업 추궁
    • 입력 2010-08-24 22:15:37
    • 수정2010-08-24 22: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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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 전입과, 부인의 위장 취업에 대해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자진 사퇴 요구도 많았는데, 신 후보자는 완곡한 표현으로 이를 거부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청문회 시작부터 신재민 문광부 장관 후보자를 '의혹 백화점'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지난 2007년, 신 후보자가 한 업체로부터 승용차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을 새로 제기했습니다. <녹취> 장병완(민주당 의원) : "실제 경비 부담을 재원테크가 한 것 아닙니까?" <녹취> 신재민(문광부 장관 후보자) : "몇 달은 제가 했다는 걸 인정합니다. 네, 맞습니다." 17년 동안 17번 부동산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신 후보자는 법을 어기거나 세금을 탈루한 적이 없다면서 투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부인의 위장 취업 의혹에 대해서는 떳떳하지 못했다,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딸이 왕따를 당해서였다면서 사과했습니다. <녹취> 한선교(한나라당 의원) : "잘못된 것은 다시 한 번 시인하시죠?" <녹취> 신재민(후보자) : "예, 잘못한 일입니다." <녹취> 전혜숙(민주당 의원) : "장상 총리 내정자의 위장전입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내정자 논설위원 시절 이미 본인은 네 차례 위장전입을 했던…." <녹취> 신재민(후보자) :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했던 그런 잘못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은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신재민(후보자) : "저의 잘못과 불찰을 앞으로 살아가는 데 인생의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어제까지 청문회를 마친 후보자 가운데 박재완,유정복 후보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지만, 진수희 후보자는 여.야간 의견이 맞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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