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세 세습'을 위해 서둘렀던 북한의 당 대표자회가 늦어지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북한 지도부도 열악한 식량 사정, 물난리로 인한 흉흉한 민심은 무서운가 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북한의 건국기념일인 이른바 9.9절입니다.
북한 거리에는 9.9절 기념물이 등장하고, 주민들은 김일성 동상 참배에 나섰습니다.
공화국 탄생을 맞아 3대 세습을 위한 당 대표자회가 열리고 3남 김정은의 후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북한 주민들도 당연시 해왔습니다.
<녹취>북한 주민:"김정일 동지의 후계분이신 김정은 동지가 혁명 위업을 높이 받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당 대표자회가 열렸다는 소식은 아직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방송은 김정일 위원장이 평소처럼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 대표자회가 아직도 안 열리면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홍수와 식량난이 겹치면서 흉흉해진 민심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위원):"김정은 후계자 추대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북한은 수해복구가 어느 정도 완료돼서 주민들이 여유롭게 이 사건을 맞이할 수 있는 시점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와 달리 이번 9.9절 기념식 연설에서 남북 관계를 개선하자는 내용에 무게를 싣는 등 일단은 시급한 현안 해결에 우선 순위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3세 세습'을 위해 서둘렀던 북한의 당 대표자회가 늦어지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북한 지도부도 열악한 식량 사정, 물난리로 인한 흉흉한 민심은 무서운가 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북한의 건국기념일인 이른바 9.9절입니다.
북한 거리에는 9.9절 기념물이 등장하고, 주민들은 김일성 동상 참배에 나섰습니다.
공화국 탄생을 맞아 3대 세습을 위한 당 대표자회가 열리고 3남 김정은의 후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북한 주민들도 당연시 해왔습니다.
<녹취>북한 주민:"김정일 동지의 후계분이신 김정은 동지가 혁명 위업을 높이 받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당 대표자회가 열렸다는 소식은 아직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방송은 김정일 위원장이 평소처럼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 대표자회가 아직도 안 열리면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홍수와 식량난이 겹치면서 흉흉해진 민심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위원):"김정은 후계자 추대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북한은 수해복구가 어느 정도 완료돼서 주민들이 여유롭게 이 사건을 맞이할 수 있는 시점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와 달리 이번 9.9절 기념식 연설에서 남북 관계를 개선하자는 내용에 무게를 싣는 등 일단은 시급한 현안 해결에 우선 순위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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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세습’ 北 당 대표자회 왜 안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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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09 22:18:20
<앵커 멘트>
'3세 세습'을 위해 서둘렀던 북한의 당 대표자회가 늦어지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북한 지도부도 열악한 식량 사정, 물난리로 인한 흉흉한 민심은 무서운가 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북한의 건국기념일인 이른바 9.9절입니다.
북한 거리에는 9.9절 기념물이 등장하고, 주민들은 김일성 동상 참배에 나섰습니다.
공화국 탄생을 맞아 3대 세습을 위한 당 대표자회가 열리고 3남 김정은의 후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북한 주민들도 당연시 해왔습니다.
<녹취>북한 주민:"김정일 동지의 후계분이신 김정은 동지가 혁명 위업을 높이 받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당 대표자회가 열렸다는 소식은 아직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방송은 김정일 위원장이 평소처럼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 대표자회가 아직도 안 열리면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홍수와 식량난이 겹치면서 흉흉해진 민심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위원):"김정은 후계자 추대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북한은 수해복구가 어느 정도 완료돼서 주민들이 여유롭게 이 사건을 맞이할 수 있는 시점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와 달리 이번 9.9절 기념식 연설에서 남북 관계를 개선하자는 내용에 무게를 싣는 등 일단은 시급한 현안 해결에 우선 순위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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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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