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김정은 후계 세습 이미 진행 중”

입력 2010.09.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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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삼남 김정은에게로의 후계 세습 절차를 이미 진행 중이라고 국정원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국정원 고위 관계자는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후계 구도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과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내일부터 2~3일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노동당 대표자회의 주요 안건은 사망 등으로 생긴 결원을 보충하는 조직정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후계자 문제를 북한 지도부가 얼마나 공식화하고 노출시킬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당 대표자회가 연기된 이유는 수해 복구 사업에 전력한 뒤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르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나 권력 투쟁설 등 북한 내부 사정으로 연기됐을 가능성도 분석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제기한 북한의 군량미 백만 톤 비축 의혹은 충분히 근거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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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北, 김정은 후계 세습 이미 진행 중”
    • 입력 2010-09-27 17:09:12
    정치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삼남 김정은에게로의 후계 세습 절차를 이미 진행 중이라고 국정원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국정원 고위 관계자는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후계 구도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과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내일부터 2~3일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노동당 대표자회의 주요 안건은 사망 등으로 생긴 결원을 보충하는 조직정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후계자 문제를 북한 지도부가 얼마나 공식화하고 노출시킬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당 대표자회가 연기된 이유는 수해 복구 사업에 전력한 뒤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르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나 권력 투쟁설 등 북한 내부 사정으로 연기됐을 가능성도 분석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제기한 북한의 군량미 백만 톤 비축 의혹은 충분히 근거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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