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통해 김정은 사진 첫 공개

입력 2010.09.30 (17:20) 수정 2010.09.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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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3세대 후계자로 공식 지명된 김정은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북한 조선노동당 내 최고위 간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앉아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자회를 통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모습이 오늘자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김정은은 조선노동당 대표자 9백여 명이 함께 촬영한 사진에서 제일 앞줄에 앉았습니다.

중앙에 자리 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왼쪽으로 두번 째 위치입니다.

검은색 인민복 차림으로 머리를 뒤로 빗어 넘겨 이마를 드러낸 채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으며 전체적으로 둥글지만 강한 인상의 얼굴입니다.

김정은의 양 옆에는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함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리영호와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앉았습니다.

빨치산 투쟁 원로인 리을설과 전병호·최태복·양형섭 등 정치국 위원들도 앞줄에 앉았지만 김양건과 주규창 등 정치국 후보위원들은 뒷줄에 서 있는 모습입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8일 끝난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직후 금수산 기념궁전 앞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후계자 공식화는 물론 대중에게 공개되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공식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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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노동신문 통해 김정은 사진 첫 공개
    • 입력 2010-09-30 17:20:46
    • 수정2010-09-30 17: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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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3세대 후계자로 공식 지명된 김정은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북한 조선노동당 내 최고위 간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앉아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자회를 통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모습이 오늘자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김정은은 조선노동당 대표자 9백여 명이 함께 촬영한 사진에서 제일 앞줄에 앉았습니다. 중앙에 자리 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왼쪽으로 두번 째 위치입니다. 검은색 인민복 차림으로 머리를 뒤로 빗어 넘겨 이마를 드러낸 채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으며 전체적으로 둥글지만 강한 인상의 얼굴입니다. 김정은의 양 옆에는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함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리영호와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앉았습니다. 빨치산 투쟁 원로인 리을설과 전병호·최태복·양형섭 등 정치국 위원들도 앞줄에 앉았지만 김양건과 주규창 등 정치국 후보위원들은 뒷줄에 서 있는 모습입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8일 끝난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직후 금수산 기념궁전 앞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후계자 공식화는 물론 대중에게 공개되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공식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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