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후계 세습 진행” 전세계 언론에 공개

입력 2010.10.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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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이 어제 주석단으로 등장하면서 북한의 후계 세습이 초고속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해 어젯밤 열린 초대형 집체극 공연을 후계자 김정은이 주석단에 앉아 관람했습니다.

김정은이 군과 정치, 외교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직할 통치를 시작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군 열병식에서도 김정은은 주석단에 올라 인민군의 충성 맹세를 받았고, 지난주에는 미사일 부대를 현지 시찰했습니다.

외교적으로는 지난 9일 중국 축하사절단을 김정일과 함께 만나 영접했으며, 문화계 쪽으로는 신축 국립연극장을 김정일 없이 찾아 단독으로 현지 지도했습니다.

또 어제 행사를 전세계 언론에 공개하면서 김정은의 직할 통치체제가 시작됐다는 점을 외부 세계에도 알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지난 9월 28일 당대표자 대회 때 김정은이 처음 등장한 이후 어제 열병식 을 포함해 모두 8차례 김정은의 공개활동이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김정은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김정은의 후계를 공식화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판단하고 평가할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후계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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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후계 세습 진행” 전세계 언론에 공개
    • 입력 2010-10-11 12:59:54
    뉴스 12
<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이 어제 주석단으로 등장하면서 북한의 후계 세습이 초고속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해 어젯밤 열린 초대형 집체극 공연을 후계자 김정은이 주석단에 앉아 관람했습니다. 김정은이 군과 정치, 외교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직할 통치를 시작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군 열병식에서도 김정은은 주석단에 올라 인민군의 충성 맹세를 받았고, 지난주에는 미사일 부대를 현지 시찰했습니다. 외교적으로는 지난 9일 중국 축하사절단을 김정일과 함께 만나 영접했으며, 문화계 쪽으로는 신축 국립연극장을 김정일 없이 찾아 단독으로 현지 지도했습니다. 또 어제 행사를 전세계 언론에 공개하면서 김정은의 직할 통치체제가 시작됐다는 점을 외부 세계에도 알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지난 9월 28일 당대표자 대회 때 김정은이 처음 등장한 이후 어제 열병식 을 포함해 모두 8차례 김정은의 공개활동이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김정은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김정은의 후계를 공식화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판단하고 평가할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후계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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