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미숙 등 허술…첫 F1대회가 남긴 과제

입력 2010.10.24 (21:44) 수정 2010.10.24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죠.



세계 최고의 대회를 치르면서 운영은 미숙했습니다.



또 한국인 드라이버, 한국 업체의 머신 하나 없이 수천억 원짜리 경기장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고민거리입니다.



첫 F1대회가 남긴 과제 이효연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경기장 출입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실랑이, 조직위원회가 대회 매니지먼트사와 협의 없이 배포한 무료 이용권 때문입니다.



경주장 입장은 불가능했고 결국 대규모 항의 소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공사가 덜 끝난 관람석과 편의시설,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환승버스 등 국제 행사에 걸맞지 않게 곳곳에서 허술함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한성훈(경남 진주시) : "편의 시설 하나 없고 물 마실 곳이나 앉아 있을 곳도 없는데, 표값만 비싸네요."



3천 명이 넘는 F1 관계자들과 외국 취재진이 목포와 광주 일대 모텔촌에 묵어야 할 정도로 숙박 시설이 부족했습니다.



F1대회가 1년에 단 사흘만 열리기 때문에 평상시 경주장 활용도 과젭니다.



<인터뷰> 온대호(KBS F1해설위원) : "팬들이 자동차 모터스포츠 카레이싱에 대한 흥미와 거기에 참여할 수 있는 많은 대회를 유치하는게…."



우리나라에서 열린 대회지만 국내 팀이 없다는 점 또한 아쉬웠습니다.



<인터뷰> 관람객 : "흥미롭고 재미있는데 아직 한국에 선수가 없고 한국 기업들이 아직 차를 만들지 못해 서운합니다."



오는 2천17년까지 F1대회 개최권을 확보한 만큼 첫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운영 미숙 등 허술…첫 F1대회가 남긴 과제
    • 입력 2010-10-24 21:44:52
    • 수정2010-10-24 22:04:14
    뉴스 9
<앵커 멘트>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죠.

세계 최고의 대회를 치르면서 운영은 미숙했습니다.

또 한국인 드라이버, 한국 업체의 머신 하나 없이 수천억 원짜리 경기장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고민거리입니다.

첫 F1대회가 남긴 과제 이효연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경기장 출입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실랑이, 조직위원회가 대회 매니지먼트사와 협의 없이 배포한 무료 이용권 때문입니다.

경주장 입장은 불가능했고 결국 대규모 항의 소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공사가 덜 끝난 관람석과 편의시설,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환승버스 등 국제 행사에 걸맞지 않게 곳곳에서 허술함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한성훈(경남 진주시) : "편의 시설 하나 없고 물 마실 곳이나 앉아 있을 곳도 없는데, 표값만 비싸네요."

3천 명이 넘는 F1 관계자들과 외국 취재진이 목포와 광주 일대 모텔촌에 묵어야 할 정도로 숙박 시설이 부족했습니다.

F1대회가 1년에 단 사흘만 열리기 때문에 평상시 경주장 활용도 과젭니다.

<인터뷰> 온대호(KBS F1해설위원) : "팬들이 자동차 모터스포츠 카레이싱에 대한 흥미와 거기에 참여할 수 있는 많은 대회를 유치하는게…."

우리나라에서 열린 대회지만 국내 팀이 없다는 점 또한 아쉬웠습니다.

<인터뷰> 관람객 : "흥미롭고 재미있는데 아직 한국에 선수가 없고 한국 기업들이 아직 차를 만들지 못해 서운합니다."

오는 2천17년까지 F1대회 개최권을 확보한 만큼 첫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